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프랜차이즈화를 발판 삼아 팀, 선수, 팬 등의 입장에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LCK를 수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이 도입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승강제 폐지와 2군 리그 창설, 선수 지원 강화다. 불확실성은 줄이고 판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참가하는 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CK 차원의 수익이 팀에게 배분되면서 한층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다. 증대된 수익은 팀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져 전력 강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리그가 더욱 흥행하면서 리그의 전반적인 가치를 높이고 다시 수익이 각 팀에 분배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LCK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성원 모두가 더 높은 수준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팀과 선수들 모두 더 나은 환경에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면서 제2, 제3의 '페이커’와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리그제 전환 이후 6년간 자리를 지켜왔던 승강제가 폐지됨에 따라 2021 시즌부터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중단되고 각 팀의 2군이 참가하는 하부 리그가 창설돼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랜차이즈 팀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2군 팀을 보유, 운영해야 한다.
선수들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연 2,000만 원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약 3배가량 높은 연 6,000만 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보장해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국내 여느 프로 스포츠와 비교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최저 연봉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강등되어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없이 먼 미래에도 같은 팀을 응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팀 모집 절차에 돌입한다. 오는 6월 중순까지 접수된 지원서를 토대로 서류 검토, 면접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