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와 김명운은 4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4강에서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이전까지 MSL에서 2번 우승했던 이영호는 세 번째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금배지를 달았고 스타리그 3회 우승으로 받은 골든 마우스에다 WCG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메달까지 포함해 골든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MSL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기에 이영호와 김명운의 결승전은 마지막 MSL 결승 대진으로 팬들의 뇌리에 기억됐다.
스타크래프트 개인 리그가 모두 폐지되면서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바꿔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김명운은 현역 생활을 접은 뒤 개인 방송에 주력했다. 2015년 이영호가 은퇴를 선언하고 나서 ASL이 열리기 시작하자 이영호와 김명운은 2016년인 ASL 시즌1 16강에서 또 다시 만났다. 이영호가 2011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려고 발키리와 바이오닉을 모으자 김명운은 러커를 먼저 뽑으면서 버텼지만 메카닉으로 전환한 이영호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그 뒤로 이영호는 ASL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ASL에서도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김명운은 의경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ASL에 도전, 4강까지 올라왔다.
2020년 1월1일부터 온라인 대결 기록을 찾아봐도 이영호가 18승9패로 크게 앞서 있다. 2월초 김명운이 4연승한 기록이 있으나 3월 이후에 진행된 11번의 경기에서는 이영호가 9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영호가 승리할 경우 ASL에서만 6번째 결승에 진출하면서 5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는다. 김명운이 승리한다면서 김정우에 이어 두 번째로 ASL 5전제에서 이영호를 꺾는 저그가 되면서 첫 ASL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룰 수 있다.
이영호와 김명운의 4강 대결은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