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하며 힘들었던 속사정을 전했다. "어릴 적부터 칭찬이나 인정을 많이 못 받아온 저는 인정을 받아보고 싶었고 그 누구보다 게임을 좋아했던 저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게임을 반대하시는 부모님의 의견과 많이 충돌했고 PC방에 가는 날 밤마다 집에 불려와 눕지도 못할 정도로 하루종일 맞고 자란 저는 그토록 원하던 프로게이머가 됐다"고 꿈꿔왔던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민성은 "디비전부터 시작해서 여러 팀원들과 다 같이 열심히 달리고 웃고 아프고 행복했던 그랬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그동안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하면서 더 인정받고 관심 받고 싶어서 했던 짓들, 또 그로 인해 눈살 찌푸리게 만들었던 일들에 대해 모두 죄송하고 또 그동안 저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주셨던 모두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