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결승전
▶T1 3대0 젠지 e스포츠
1세트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2세트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3세트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T1이 젠지 e스포츠를 3대0으로 제압하고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T1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면서 낙승을 거뒀다. 3대0으로 젠지를 격파한 T1은 2013년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9번째 LCK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3분에 젠지 지역의 푸른 파수꾼 사냥을 완료한 '커즈' 문우찬이 상단으로 합류해 '라스칼' 김광희의 제이스를 끊어냈지만 젠지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질리언,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에게 '칸나' 김창동의 오른이 잡히면서 1킬씩 나눠 가졌다. T1은 5분에 상단으로 문우찬의 사일러스가 또 다시 올라가 대기하고 있다가 본진으로 돌아가려던 김광희의 제이스를 잡아내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T1은 8분에 젠지가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자 문우찬의 사일러스가 파고 들어 스틸에 성공했고 5명이 모두 모여 전투를 펼쳐 세주아니와 칼리스타, 볼리베어, 제이스를 차례로 끊어내고 6대3으로 달아났다.

젠지가 11분에 드래곤을 두드리자 T1은 문우찬의 사일러스가 또 다시 스틸에 성공했고 이어진 싸움에서 볼리베어와 제이스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또 다시 이득을 챙겼다.

16분에 중앙 대치 상황에서 젠지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은 T1은 중앙 외곽 포탑을 파괴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T1은 하단에서 김창동의 오른이 김광희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면서 20분에 갓 탄생한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볼리베어와 세주아니, 제이스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22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전투를 펼쳐 '테디' 박진성의 아펠리오스가 3킬과 2킬을 차례로 따내면서 펜타킬에 준하는 활약을 펼친 T1은 내셔 남작 쪽에 자리를 잡았다. 젠지가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치고 들어오자 박진성의 아펠리오스가 앞쪽으로 나가면서 초시계로 젠지의 공격을 받아냈고 회피한 뒤에는 이상혁의 아지르와 함께 화력을 퍼부으면서 박진성이 10번째 킬을 따냈다.

아지르와 사일러스가 내셔 남작을 사냥한 T1은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중앙 억제기까지 무너뜨렸다. 하단으로 5명이 모여 치고 들어간 T1은 또 다시 억제기를 파괴했고 김창동의 오른을 앞세워 싸움을 열었고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정상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