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G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이하 BSC) 2020 시즌2 결선 2일차 4라운드 경기에서 생존 2위를 기록해 생존 점수 종합 32점을 기록했다. BSC는 생존 점수 31점 이상, 킬 포인트 80점 이상을 가장 먼저 도달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산 마틴을 중심으로 크게 형성된 안전지대에서 VSG는 로스 레오네스 북쪽을 시작 지점으로 삼았고 동쪽 해안을 따라 크게 선회해 엘 아자르를 거쳐 안전지대에 진입했다. 하시엔다 델 파트론 남쪽을 전장으로 형성하며 줄어든 원에서 VSG는 북동쪽에 넓게 퍼져 경기를 이어갔다.
건물들을 선점해 후방에서 적들의 진입을 막아낸 VSG는 교전을 벌이는 적들을 기습해 피해를 입히고 빠져나오는 전략으로 안전지대 중심부까지 진출했다. 마지막 원 중심부까지 차지한 VSG는 다나와 e스포츠와 오피지지 스포츠와의 마지막 전투 준비에 돌입했다.
VSG는 수적으로도 지형적으로도 크게 밀리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오피지지와 다나와의 양방향 공격에 순식간에 3명을 잃었다. 하지만 혼자 남은 '위키드' 김진형이 구릉에 숨어 양팀이 맞붙길 기다렸고 다나와가 오피지지를 공격하자 이에 힘을 보태 오피지지를 탈락시켜 2위를 확보했다.
이번 승리로 VSG는 생존 점수는 우승 조건에 도달했고 킬 포인트 20점을 추가하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오피지지는 생존 점수는 20점에 그쳤지만 킬 포인트가 74점으로 앞서고 있으며 두 점수가 고르게 높은 이엠텍 스톰X e스포츠는 생존 점수 7점과 킬 포인트 25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