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이 공동 주최하는 TEN은 26일 스타크래프트의 세 종족인 프로토스와 테란, 저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온라인 상에서 만나 종족의 명예를 걸고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종족 최강전인만큼 최근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나 이름을 널리 알린 선수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ASL 시즌9과 KSL 시즌4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저그 중에 상위 성적을 거둔 저그는 '초심저그'라는 아이디를 쓰는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두 대회 모두 4강에 오르면서 저그 신성으로 불리고 있다. ASL 시즌9 우승자인 김명운이 종족 최강전의 전면에 나선 만큼 박상현이 히든 저그로 출전할 수 있다.
이제동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대진표를 완성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엔트리 결정식에서 김명운은 히든 저그에 대해 "이 선수를 뽑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면서 "종족 최강전을 파괴해 버릴까봐"라고 밝혔다. 이제동의 현역 시절 별명이 '폭군', '파괴신'이었기에 히든 저그라고 추론할 만한 대목이다.
히든 저그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키우고 있는 TEN은 26일 오후 7시부터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