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스타크래프트 종족 최강전 2조
▶1경기 김명운(저, 7시) 승 < 투혼 > 박성균(테, 5시)
▶2경기 도재욱(프,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명운(저, 1시)
프로토스 도재욱이 괴수다운 생산력과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저그 주장 김명운을 제압했다.

도재욱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he Esports Night 20 시즌 스타크래프트 종족 최강전 2조 2경기 김명운과의 대결에서 과감한 타이밍 러시를 통해 일격에 승리를 따냈다.

도재욱은 질럿 2기와 프로브 1기로 김명운의 본진에 난입해 미네랄 뒤쪽에 자리를 잡았고 저글링 숫자를 줄여줬다. 프로브로 정찰을 시도했지만 김명운의 테크 트리를 확인하지 못한 도재욱은 커세어를 보내 히드라리스크인 것을 알아챘다.
질럿의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도재욱은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왔고 김명운의 저글링을 줄였다. 김명운이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몰아치려 하자 캐논을 늘리면서 방어선을 갖춘 도재욱은 다크 템플러를 진출시켜 견제도 성공했다.

질럿에다 하이템플러와 드라군, 다크아콘까지 조합한 도재욱은 하이템플러를 끊기 위해 포위 공격을 시도하던 김명운의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잡아냈고 곧바로 진격했다.

김명운이 러커로 시간을 벌려 했지만 질럿과 드라군의 일점사로 끊어낸 도재욱은 김명운의 미네랄 확장 기지 근처 언덕을 장악했고 드라군과 하이템플러로 재미를 보면서 질럿을 전장에 계속 동원하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