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오버워치 e스포츠팬들을 매료시킨 루나틱 하이와 러너웨이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31일 총출동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획 및 후원 하에 OGN e스타디움 기가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오버워치 감사제 2020 스페셜 매치업 이벤트가 31알 오후 5시부터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 및 오버워치 트위치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행사는 오버워치 퓨처스 매치로 포문을 연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 '토비' 양진모의 팀 토비와 '슬라임' 김성준의 팀 슬라임으로 팀을 꾸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소속 유망주과 함께 대결에 참여한다. 서로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조합이 가져오는 색다른 전술과 예측할 수 없는 경기 결과가 관전 포인트로 컨텐더스 코리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백광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팀 토비에는 O2 블라스트의 '테루' 김민기와 엘리먼트 미스틱의 '희상' 채희상, 젠지 e스포츠의 '투유' 임현우 등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팀 슬라임은 '러너' 윤대훈 감독이 전술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러너웨이의 '매그' 김태성, WGS 피닉스의 '아즈텍' 박정수, 배틀리카의 '프리' 윤태인 등이 선출됐다. 러너웨이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윤대훈과 김성준, 김태성이 한 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도 연출됐다. 오버워치 퓨처스 매치 최종 라인업은 경기 당일 공개된다.
메인이벤트인 에이펙스 스페셜 매치는 오후 7시 시작된다. 약 3년 만의 리턴 매치를 이틀 앞둔 오늘 양 팀 선수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러너웨이의 주장을 맡은 윤대훈은 "3년 전 패배를 설욕할 시간이 왔다. 목표는 승리"라고 전하며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이번 이벤트를 즐기면서도 피지컬과 노련한 팀워크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루나틱 하이의 '기도' 문기도는 "거의 3년 만에 형들과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어차피 우승은 루나틱 하이"라고 맞섰다.
양 팀 선수들은 "팬들의 추억을 소환시켜 준 블리자드에 감사하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명불허전 오버워치의 인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뜻을 모았다.
블리자드 코리아가 기획한 오버워치 감사제 2020 스페셜 매치업에 대한 뜨거운 호응은 한국을 넘어 해외로 확산됐다.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용봉탕' 황규형 해설의 한국어 생중계 외에 오버워치 리그 북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라이브 송출돼 대한민국의 뜨거운 열정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다. 영문 해설은 'Achilios' 세스 킹과 울프 슈뢰더가 맡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