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는 1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7주 5일차에서 로그 워리어즈(이하 RW)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5승5패가 된 FPX는 10위까지 내려 앉았다.
드래곤 전투와 내셔 남작 전투에서 연달아 손해를 본 RW는 34분에 장로 드래곤을 사이에 두고 FPX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바루스가 카사딘을 꿰뚫는 화살로 잡아낸 덕에 장로 드래곤 사냥을 마무리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RW는 더블 버프를 달고 중앙 압박을 시도했고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뒤 넥서를 일점사하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RW는 사일러스, 리 신, 조이, 바루스, 쓰레쉬를 택했고 FPX는 오른, 올라프, 코르키, 카이사, 세트를 조합했다. 6분에 상단으로 리 신이 올라와서 오른을 잡아낸 RW는 9분에 전령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다가 FPX 'Lwx' 린웨이샹의 카이사에게 2킬을 헌납했다. 11분에 오른의 궁극기를 빼앗은 사일러스가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카이사에게 맞히면서 밀고 들어간 RW는 세트까지 끊어내고 킬 스코어를 6대4로 뒤집었다. 14분에 FPX의 정글 지역에서 카이사와 세트를 또 다시 잡아낸 RW는 드래곤 전투에서 조이와 바루스가 포킹을 성공하며 킬을 추가했다. 19분에 FPX의 상단 정글에서 매복하고 있던 RW는 카이사와 올라프, 오른을 잡아내며 13대5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지난 9일 비시 게이밍에게 패한 FPX는 톱 e스포츠에 이어 하위권인 RW에게도 패하면서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FPX는 오는 19일에 징동 게이밍을 상대하기에 연패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