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운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16강 A조에서 테란 신상문과 정영재, 유영진과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우승자이기에 맞교환권을 갖고 있던 김명운은 프로토스 김윤중을 D조에 있던 테란 유영진과 맞바꾸면서 테란이 3명인 조합을 만들어냈다.
김명운은 "테란을 중심으로 조를 구성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신상문이 정영재를 데려 오면서 구도가 형성됐고 이왕이면 준비하기 편하게 테란 한 종족으로 구성하기 위해 김윤중과 유영진을 맞교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테란을 꺾으면서 24강과 4강, 결승에서 승리를 가져갔던 김명운이이기에 이번 시즌에서도 테란전을 발판 삼아 상위 단계로 도약할 계획을 마련했고 실제로 조 지명식을 통해 현실화했다.
신상문은 저그를 상대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테란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저그전을 치르지 않았고 정영재는 24강에서 저그 이영한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뒷심이 강한 테란임을 보여준 바 있다. 김명운이 교환권을 활용해 데리고 온 유영진은 최근 들어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며 이번 24강에서 임홍규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김명운이 자기 손으로 만든 16강 A조에서 살아 남으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오후 7시에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