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이재완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 어두운 지역 시야를 밝힐 때 사용하는 와드 강의를 진행했다.
OGN은 지난22일 공식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을 통해 이재완의 LoL 강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프로그램 이름은 소울 사이버 대학 프로그램으로, 이재완은 해당 영상에서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와드 사용법으로 와드 마우스 커서와 한 칸씩 와드 전진 배치, 초반 하단 라인전 등을 꼽았다.
와드 커서에 대해 설명하는 '울프' 이재완(사진=44층 지하던전 유튜브 캡처).
수풀 끝과 중앙에서 사용된 와드는 시야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사진=44층 지하던전 유튜브 캡처).
내셔 남작 둥지 앞 수풀 끝에 와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의 움직임을 다 볼 수 없다(사진=44층 지하던전 유튜브 캡처).
와드 사용법의 첫 번째 주제로 와드 마우스 커서에 대해 설명했다. LoL 신규 커서의 경우 와드를 누르면 조준점이 생기는데 와드를 수풀에 사용할 경우 조준점이 초록색 테두리로 변하고 지형에 사용할 경우 '여기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뜻으로 빨간색 테두리로 변한다.
간혹 이용자가 와드를 사용할 때 수풀 안쪽 끝에 박으려다 미세한 차이로 밖에 설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키를 사용하지 않고 마우스 커서를 사용해야 한다. 이재완은 해당 커서의 추가 내용으로 "와드는 수풀 끝에 설치하면 중앙에 사용했을 때보다 더 넓은 지역을 볼 수 있다"며 "상황마다 수풀 위 또는 아래 끝에 사용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와드 위치로 내셔 남작 둥지 우측 하단에 있는 조그마한 수풀을 예로 들었다. 해당 위치에 대해 이재완은 "와드를 해당 수풀 중앙에 두면 오른쪽 벽에 붙어서 움직이는 상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이용자가 해당 위치에 와드를 설치해 상대에 대한 경계심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야 밖에서 나타난 상대에게 내셔 남작을 뺏기기 쉽다"라며 수풀 끝 와드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경기가 유리해질수록 상대 진영에 있는 수풀에 와드를 계속해서 전진 배치 시켜야한다(사진=44층 지하던전 유튜브 캡처).
맵의 하단 맨 우측에 있는 세 개의 수풀 중 가운데 수풀에 먼저 들어가야 라인전이 유리해진다(사진=44층 지하던전 유튜브 캡처).
이재완은 '땅따먹기'를 주제로 들며 레드팀 입장에서 와드를 사용하는 법에 대해 한 칸씩 와드로 전진하라는 팁과 하단 라인전에 대해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와드는 맵 중앙을 기준으로 사용되며 오브젝트(드래곤, 내셔 남작)와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시간이 흘러 경기가 아군에게 유리해진 경우 상대 정글러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중앙에 사용하던 와드를 상대 진영에 더 가까운 수풀 지역으로 전진시켜야 한다.
반대로 불리해진 상황에서는 비교적 미니언을 아군 포탑 가까이서 처치하기 때문에 상대 정글러나 미드 라이너가 뒤로 돌아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와드를 뒤로 한 칸씩 후퇴하며 사용해야한다. 해당 이유에 대해 이재완은 "어떤 지역에 와드를 설치해야 더 넓은 시야를 가져올 수 있는지 항상 생각해야 상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단 듀오 라인전의 중요한 포인트로 맵의 하단 맨 우측에 있는 2번째 수풀을 꼽으며 "중앙 수풀에 들어가면 상대방이 와드를 사용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적은 제한된 와드 숫자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가 부분 시야를 확보할 수 없어 상대의 개입에 취약해진다"며 라인전 와드 사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반대 상황에 대해 "만약 해당 수풀 위치를 상대에게 빼앗겼다면 '상대가 이겼다'고 인정하고 도망가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해당 위치에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아군 정글러를 불러 게임을 풀어가야한다"며 와드 강의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