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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3 왕좌 노리는 젠지

젠지(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젠지(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국내 대회로 기세를 올린 젠지가 PCS3 왕좌를 노린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가 5일 온라인으로 개막을 알린다. 젠지는 지난 PCS에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어느 때보다 우승을 원하고 있다.

국제 대회를 포함해서 지난해에만 4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젠지는 배틀그라운드 게임단 내에서는 명문 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유독 올해만큼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3월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 4, 5주차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젠지가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하면 부족한 결과였다. 최근 대회에선 상위권에 머무르긴 했지만 1위 자리에는 오르지 못하며 우승이 간절해졌다.
PCS3에서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젠지다. '피오' 차승훈과 '이노닉스' 나희주는 피닉스('피오'+'이노닉스') 조합이라는 이름 아래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워크까지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게다가 탄탄한 기본기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소유한 '로키' 박정영과 '아쿠아5' 유상호라는 존재까지 더해져 국가대표 스쿼드를 꾸린 젠지의 팀 밸런스는 최고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최근 있었던 국내 대회에서도 젠지의 기량은 충분히 입증됐다. 2020 서울컵 OSM에서는 매 라운드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외곽 위주의 운영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젠지는 교전을 해야할 때 만큼은 과감하게 중앙으로 진입해 다른 팀들의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젠지에게 PCS라는 무대는 넘어야만 하는 산이다. 지난 PCS2에서는 교전 설계 부족이나 팀 브리핑 문제, 심한 기복 등으로 인해 전체 순위 7위에 그치며 한국 대표 선발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젠지는 복기를 통해 팀원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한 층 더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젠지는 여타 국제대회에서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도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젠지를 꼽는 이유도 세계 무대 경험과 우승 경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력으로 봐서는 무난하게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모이는 국제 대회인 만큼 랜드마크 지역에서 소모전을 벌이거나 초반 교전에 휘말려 전력을 잃는 게 아니라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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