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e스포츠협회는 9일 베트남 e스포츠협회(VIRESA)와 대만 e스포츠협회(CTESA)와 연달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 e스포츠협회와 대만 e스포츠협회는 모두 자국 국가 올림픽 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인정을 받은 단체로서, 공신력을 가진 e스포츠 단체다. 두 협약은 모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e스포츠협회와 진행한 협약식에는 VIRESA의 Cuong Nguyen Xuan 회장과 사무총장이 참석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과 협력 도모를 약속했다.
또 협회는 1월 말 대만 e스포츠협회와도 협약을 맺었다. CTESA의 Chen Po-Shou 부회장, Grace Chen 사무차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CTESA와 협회는 양국간 e스포츠 국제교류 활성화, e스포츠 교육 활성화, e스포츠 유망주 육성 등 총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양국 대학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올해 초 아시아e스포츠연맹(Asian Electronic Sports Federation, AESF)과 협약을 시작으로 베트남 e스포츠협회, 대만 e스포츠협회와도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아시아 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e스포츠 교육시스템 모델, 선수권익보호제도 모델 등을 아시아권에 전파하는 동시에, 권 내 e스포츠 단체들과 교류 및 연대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은 "2021년 AESF를 시작으로 여러 아시아 e스포츠 단체들과 협력을 약속하게 되어 뜻 깊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아시아 e스포츠가 유망주 육성과 e스포츠 교육 등을 중심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