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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투데이 MVP] 로그의 루시안-나미 완벽히 잠재운 '호프'

징동 게이밍 '호프' 왕제
징동 게이밍 '호프' 왕제
징동 게이밍의 '호프' 왕제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던 로그 바텀 듀오의 루시안-나미를 무력화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징동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8강 1경기서 로그를 3대0으로 꺾었다. 모든 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했던 징동은 바텀 듀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특히, 그룹 스테이지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불안한 라인전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던 '호프'는 로그의 바텀 듀오를 완벽하게 찍어 누르며 달라진 모습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1세트를 가볍게 챙긴 징동은 분위기를 몰아 2세트를 맞았다. 그러나 블루 사이드를 선택하며 주도권을 쥔 로그의 밴픽으로 인해 1세트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을 안정적으로 짜지는 못했다. 마오카이-리신-아지르-루시안-나미로 이어지는 상대의 단단한 조합에 맞서려면 초반 변수가 중요해 보였다.

이에 아펠리오스-룰루 조합을 꺼내든 바텀 듀오 '호프'와 '미싱' 루윈펑은 라인에 도착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딜교환을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로그 바텀 듀오의 체력을 많이 깎은 징동의 바텀 듀오는 천천히 라인을 조절하며 아군 미니언을 모으기 시작한다.
경기 초반 이 바텀 다이브로 인해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사진=중계 화면 캡처).
경기 초반 이 바텀 다이브로 인해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사진=중계 화면 캡처).
그렇게 징동은 바텀 빅 웨이브 타이밍을 잡았고, 비에고를 플레이한 '카나비' 서진혁은 정글 어스름 늑대 캠프를 생략하고 바로 바텀 다이브를 시도한다. 징동의 다이브 시도를 눈치챈 '말랑' 김근성이 바텀 커버를 왔지만, 한발 빠르게 움직인 징동이 이득을 봤다.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낸 징동은 사실상 게임을 터트렸다.

이때 '호프'는 김근성 리신의 Q 스킬 '음파'에 빠르게 반응하며 점멸을 활용해 살아가면서 팀에 완벽한 이득을 가져다준다. 바텀 구도를 붕괴시킨 징동의 바텀 듀오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이며 차이를 벌렸다. 이어 6분 나미를 플레이한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버스가 시도한 회심의 '물의 감옥'마저 무빙으로 흘린 '호프'는 또 한 번 로그의 바텀을 잡아낸다.

이후 경기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고 징동은 1세트에 이어 빠르게 2세트까지 마무리한다. 징동은 조합 차이로 자칫 어려워질 수 있었던 경기를 '호프'를 중심으로 빠르게 바텀에서 경기를 굴리며 상대 계획을 망가트린다. 1, 2세트 완승으로 기세를 올린 징동은 결국 3세트도 무난하게 가져가며 이번 대회 첫 4강 진출팀이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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