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www.lolesports.com, 이하 'LCK')는 4월 2일(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에서 kt와 한화생명이 맞붙는다고 밝혔다.
kt와 한화생명의 대결엔 절박함이 서려있다. 승자전과는 달리 패하는 팀은 스프링 스플릿 일정을 종료하기 때문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나 다름 없다.
'빅게임 헌터'가 모인 한화생명도 플레이오프서 큰 경기에 강하다는 면모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1로 잡아낸 한화생명은 젠지와의 2라운드에서는 공세가 무뎌진 것처럼 보였지만, 패하면 스플릿을 마무리해야 하는 '빅 게임'을 앞두고 벼르고 나올 공산이 크다.
2021년 이후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7승3패로 앞서 있다. 2021년 스프링과 서머 1라운드까지 한화생명이 연승을 이어갔지만, 이후 KT가 7연승을 달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포지션은 탑 라이너로 꼽힌다. KT의 '기인' 김기인은 T1과의 경기에서 잭스의 장인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고, 한화생명의 '킹겐' 황성훈은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황성훈이 21승13패로 앞서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