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www.lolesports.com, 이하 'LCK')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T1이 젠지e스포츠를 꺾고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고 밝혔다.
T1은 11년 동안 이어온 LCK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결승전을 치렀고 또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이다. 이번 스프링 이전까지 무려 13번 결승전에 올랐으며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1세트에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가 7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덕분에 킬 스코어 23 대 8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선택한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12킬을 챙기면서 승리한 T1은 3세트에서는 젠지의 강력한 뒷심을 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제이스를 가져가면서 젠지의 예상을 벗어난 T1은 후반 교전에서 이상혁이 맹위를 떨치면서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승리했다.
2021년 LCK 서머 결승전에 올라간 T1은 2022년 스프링에서 전승 우승, 서머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이번 스프링에서 결승에 오르면서 네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젠지를 꺾은 T1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MSI)에도 LCK 대표로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22년 국제 대회 성적이 우수했던 LCK는 MSI 출전권 2장을 배정받았고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지 않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특권도 얻었다.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T1은 결과와 상관 없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