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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니달리 선택? '카나비'가 벨베스 써서"

'카사' 훙하오쉬안
'카사' 훙하오쉬안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만 대표팀으로 참가 중인 '카사' 훙하오쉬안은 26일 벌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그룹 스테이지 C조서 아랍에미리트와 몰디브를 꺾고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대만은 8강전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카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1경기서는 세주아니로 3킬 5어시스트, 몰디브와의 2경기서는 니달리로 8킬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카사'가 공식전서 니달리를 꺼내든 건 2022 LPL 스프링 이후 처음이다.

'카사'는 니달리를 꺼내든 이유에 대해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뒤에서 보고 있었는데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이 벨베스를 꺼내든 걸 봤다. 그래서 저도 약간의 트릭(속임수)을 쓰겠다고 생각했다"며 니달리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보조 경기장에서 치른 대만은 이날 처음으로 메인 스테이지서 경기를 치렀다. 이에 대해 그는 "매우 특별했다. 큰 무대에 서니 가슴이 벅차올랐다"라며 "항저우에 여러 번 왔지만 경기장이 이렇게 크지 않았다. 경기장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카사'는 4강전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에 대해 신중을 기해 상대할 것이라고 했다. '소프엠' 베트남 감독이 스크림서 승률 40%였다는 인터뷰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버전이 13.12서 우리는 베트남과 스크림을 했지만 조 편성을 본 다음에는 하지 않았지만, 상대가 어떤 챔피언을 쓸지 알고 있다. 그래도 공식전서 만난다면 승률은 반반일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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