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2 vs 1 디플러스 기아
1세트 젠지 패 vs 승 디플러스 기아
2세트 젠지 승 vs 패 디플러스 기아
3세트 젠지 승 vs 패 디플러스 기아
젠지e스포츠가 접전 끝에 승리하며 디플러스 기아전 매치 11연승을 기록했다.
젠지가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 대 1로 꺾었다.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젠지는 2세트도 경기 막판까지 밀렸다. 그러나 한타 집중력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는 초반 단계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패배 후 두 번째 세트를 맞은 젠지는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제이스를 플레이한 '쵸비' 정지훈이 신드라를 플레이한 '쇼메이커' 허수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아펠리오스-룰루를 선택한 바텀 듀오 역시 상대 루시안-나미 조합에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이렇듯 초반 주도권을 내준 젠지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마오카이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는 꾸준히 오브젝트를 챙겼다.
중반 한타 단계에서 젠지는 잘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의 루시안과 허수의 신드라에 의해 힘든 전투 구도를 맞았다.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긴 했지만, 전투 패배로 바론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꼼꼼하게 '킹겐' 황성훈의 아트록스 위치를 찾으며 기회를 엿봤고,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진격하는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서 젠지는 초반에 2킬을 만들어냈다. '기인' 김기인이 럼블을 플레이하며 솔로 킬을 기록했고, 연이어 바텀에서도 세주아니를 플레이한 김건부의 개입과 함께 킬을 올렸다. 바텀에서 킬을 내주긴 했지만, 김건부가 세주아니로 날카로운 갱킹을 성공시키며 킬 스코어에서 다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젠지는 빠른 속도로 디플러스 기아를 공략했다. 전령과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챙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바론을 마무리하고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빠르게 완성한 젠지는 별다른 위협 없이 공성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를 굳혔고 마지막 전투까지 승리하면서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