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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개인전서도 이어진 K리그 팀 돌풍…8강 진출 4명으로 역대 최다

[eK리그] 개인전서도 이어진 K리그 팀 돌풍…8강 진출 4명으로 역대 최다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개인전 16강이 마무리됐다. 8명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1라운드 팀전에 이어 2라운드 개인전에서도 K리그 팀들의 돌풍이 매섭다. 8강 8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명이 K리그 팀 소속이다. 이는 역대 eK리그 챔피언십 개인전 8강에서의 K리그 팀 진출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시즌 8강 진출자 명단을 보면 광주FC의 황세종과 최승혁, 울산 HD FC 이현민, 대전하나시티즌 윤창근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현민은 16강 마지막 날 디펜딩 챔피언인 kt 박찬회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황세종과 윤창근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각각 대전 이태경, 울산 성제경을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최승혁은 직전 시즌 8강 무대를 밟았던 수원삼성블루윙즈 배재성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동안 eK리그 챔피언십 개인전에서는 기존 강팀인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젠지e스포츠가 강세를 보였다. 보통의 경우 K리그 팀들은 디비전 시리즈를 통해 하부리그에서 승격해 올라온다. 그래서인지 기존 강자들의 틈바구니에서 K리그 팀들은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광주FC 황세종(사진=FC온라인 e스포츠 SNS).
광주FC 황세종(사진=FC온라인 e스포츠 SNS).
개인전이 도입됐던 지난 2022년 시즌 2서는 개인전 8강에 올랐던 선수 중 K리그 팀 소속은 대전의 박기영과 윤창근 두 명이 전부였다. 2023년 시즌 1 때는 단 한 명의 K리그 팀 선수도 개인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시즌에는 울산의 최준호, 수원의 배재성 두 명만이 8강 무대를 밟았다. 이 중 4강까지 올랐던 이는 2022년 시즌 2 당시 윤창근밖에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1라운드 팀전부터 달랐다. 황세종, 박세영, 최승혁 삼인방을 앞세운 광주는 시즌 내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지키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대전은 꾸준히 승점을 벌어주는 윤창근을 중심으로 버텼고, 1라운드 막바지에 나머지 팀원들도 살아나며 3위를 기록했다.

수원은 6위로 하위권이지만, 3위 대전과 승점 3점밖에 차이 나지 않으며, 7위 울산은 베테랑이 즐비한 에이블을 직접 꺾으며 다이렉트 강등을 면하는 저력을 뽐냈다. 결국 이런 흐름이 개인전까지 이어져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K리그 팀 선수가 개인전 8강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8강 대진표상 이현민과 최승혁이 대결을 펼치므로, K리그 팀 소속의 선수 중 최소 한 명은 4강에 진출하게 된다. 2022년 윤창근 이후 약 1년 반만의 일이다. 다른 대진을 보면 윤창근과 황세종은 각각 우승자 출신인 김정민과 민태환을 상대한다. 과연 K리그 팀 돌풍이 8강을 넘어 4강까지도 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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