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엑스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스프링 최종전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0으로 제압했다. 피어엑스는 시즌 6승 12패(-11)를 기록하며 7위, 브리온은 시즌 3승 15패(-2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서 패한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시즌 초반에 너무 경기력, 성적 등이 안 좋았다"라며 중후반에는 되살아나는 경기력이 보이긴 했으나 이길 경기들을 지면서 우리 페이스를 잃은 게 컸다"며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브리온은 스프링 시즌서 '폴루' 오동규 등 2군 선수들을 콜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이에 대해선 "1군 성적이 안 좋았지만 LCKCL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라며 "돌이켜보면 여러가지 시도를 다양하게 한 시즌이었다. 힘든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군 선수들에게는 어마어마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LCK 무대 자체가 최고의 리그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는 정말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또한 "1라운드 대비 경기력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올라가야 하는데 그건 선수들 개개인이 본인이 뭐가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높여야 하는지 확실하게 인지한 다음에 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종합적인 부분서 자기 관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그런 식으로 한다면 서머 시즌서는 이거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일차적으로는 스프링보다 많은 승 수를 쌓고 싶다"라며 "선수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마음가짐 등 준비가 된다면 플레이오프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