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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김건우, "롤드컵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할 것"

'제카' 김건우, "롤드컵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할 것"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은 있었지만 LCK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다가오는 롤드컵서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일 오후 경주 황성동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락스 타이거스 인수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한화생명e스포츠는 '파이브핏(Five-Peat)'을 저지했으며 롤드컵도 1번 시드로 진출하게 됐다. 결승전 MVP에는 '제카' 김건우가 선정됐다.

김건우는 "우승하기 직전까지도 저희가 정상에 오를 줄 몰랐다.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팀원들이나 코칭스태프가 많이 애써주고 끝까지 신뢰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LCK서는 웃을 수 있게 됐지만 올해의 마지막은 월즈(롤드컵)이기 때문에 그 대회서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 DRX 소속으로 월즈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건우는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2023년부터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고 자신감도 생겼다. 서머도 팀적으로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팀원과 저를 믿고 경기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2년 만에 월즈에 참가하는 그는 "월즈 때는 메타가 많이 바뀔 거고 그 상황 속에서 잘 대처해야 우승이라는 걸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간 연습 계속하면서 팀원들과 더 많이 맞춰 합을 올리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경주실내체=김용우 기자(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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