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2 대 0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
1세트 파타나삭 워라난 3(5) 대 (4)3 김시경
2세트 파타나삭 워라난 3 대 2 김시경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이 '구끼' 김시경을 완파했다.
1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16강 1주 1일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이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경기 시작 직후 오른쪽 크로스를 칸토나의 논스톱 킥으로 연결하며 김시경이 선취골을 기록했으며 파타나삭 워라난이 셰우첸코를 중심으로 빌드업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이를 끊고 중원 크로스를 칸토나의 머리에 맞춰 22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파타나삭 워라난도 페널티 구역 앞에서 찰하놀루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 초반 파타나삭 워라난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양팀 선수들이 엉키며 골을 넣지 못했고 이후 심리전으로 공의 주인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 85분까지 2:1의 상황이 이어졌다. 막판 진입 기회를 얻은 파타나삭 워라난이 페널티 박스에서 짧은 패스를 반복하며 찰하놀루에 공을 보냈고 수비가 흐트러진 상황을 활용하며 동점 상황을 만들고 첫 경기부터 연장전 승부로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흐름을 바꾸지 못했던 연장 전반을 지나 연장 후반에 파타나삭 워라난의 공격이 골문 옆을 지나친 뒤 김시경이 빠른 진입으로 한 점을 더 앞서 나갔으나 파타나삭 워라난도 진영을 바꾸고 바로 공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 번 동점에 성공했다. 첫 세트 승자를 결정지을 승부차기에서 1차례씩 공이 막힌 뒤 김시경의 5번 키커가 찬 땅볼을 막은 파타나삭 워라난이 차분이 자신의 차례를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포인트 5:4로 첫 세트 포인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김시경의 빠른 침투에 이은 칸토나의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이후로도 계속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로 추가골을 시도했지만 파타나삭 워라난도 필사적으로 수비 후 반격에 나섰지만 찬스를 골로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두 선수의 플레이에 실수가 늘어나며 추가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호나우지뉴에게 공이 넘어가며 파타나삭 워라난이 88분경 동점에 성공했다. 김시경이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필사적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키퍼가 이를 모두 막아내며 이번 경기도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김시경이 베스트의 감아차기로 반대편 골로 공을 밀어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파타나삭 워라난도 다시 플레이에 불이 붙으며 굴리트가 2번째 골을 밀어 넣었으며 연장 후반에도 공방이 치열하게 오간 상황서 공중볼의 주도권을 잡은 파타나삭 워라난이 추가시간에 굴리트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