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4강 2경기에서 젠지 '원더08' 고원재가 DN프릭스 '샤이프' 김승환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앞의 두 세트에서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잘 다잡고 고비를 넘겨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고원재는 4강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수비를 많이 신경썼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 같다. 공격은 팀원들이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보다 확실한 강점을 잡기 위한 디테일 부분을 더 챙겼다"라고 답했다.
이번 결승전이 젠지와 T1이 된 것에 대해 고원재는 "어떤 종목이든 라이벌이기에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8강서 '호석' 선수를 잡았기에 결승전도 문제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승전 상대인 '오펠' 강준호에 대해서는 "플레이 성향을 두고 봤을때 수비 쪽에서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3-0으로 완승을 거두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한 고원재는 "팬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결승전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