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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선발전] T1 김정균, "한화생명 전 매치 7연패 신경 안 썼다"

T1 '꼬마' 김정균 감독
T1 '꼬마' 김정균 감독
매치 7연패 중이던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4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진출한 T1 '꼬마' 김정균 감독은 승패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T1은 14일 오후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투 MSI' 최종전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승리한 T1은 젠지e스포츠에 이어 2번 시드로 MSI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정균 감독은 "일하면서 매치 승패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연습하는 과정서 최선을 다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어서 오늘 경기는 여유롭게만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사전 인터뷰서 여유를 강조했던 김정균 감독이다. 그는 "연습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큰 무대일수록 준비한 게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실력적인 부분은 충분했다. 만약에 조급해지거나 좀 빨라지면 그런 플레이가 안 나올 거 같아서 '여유'라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단순하게 표현하면 저희가 준비한 대로 하면 이길 거로 생각한다"며 "비록 오늘 경기서 '패패'한 상황이라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더 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정균 감독은 MSI 우승 확률에 관한 질문에는 "확률로 말하는 건 어려울 거 같다"며 "항상 똑같이 처음에는 좋게 안 좋게 나오더라도 팬 분들이 끝까지 응원해 준다면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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