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원재는 지난 14일 개최된 'FSL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의 '오펠' 강준호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러한 흐름은 4강전에서도 잘 볼 수 있었는데 고원재는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던 2세트를 제외한 4세트와 5세트를 통틀어 9득점 0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했으며, 강준호는 승리한 세트 모두를 1점 차이로 따내며 수비에서의 우위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리고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의 두 선수의 결승 대결은 한 세트 씩 주고받는 말 그대로 '혈전'이었다.
첫 세트를 난타전 끝 고원재가 4대3으로 가져가자 바로 다음 세트는 승부차기 끝 강준호가 승리했다. 이어 3세트와 4세트를 나눠 가진 두 선수는 최종 세트에서도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추격전을 펼쳐보였으나 2점 차이로 경기를 벌리는데 성공한 고원재가 한 골을 내주고도 3대2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기에 고원재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시즌 리그 우승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젠지의 일원으로 프리 시즌 형식의 'FSL 태그 배틀(FTB)' 우승과 이를 통해 출전 자격을 얻었던 'FC 프로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개인 리그 우승까지 기록하며 상반기 3회 우승을 달성 '미니 트레블'의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이제 막 프로 활동을 시작한 고원재는 첫 시즌에 열린 모든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FC 온라인 프로 대회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과로, 향후 이와 같은 성과를 재현하는 선수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