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위' 웡싱레이 감독은 AL과의 경기 후 인터뷰서 "MSI서 T1과 AL 모두 만났다"라며 "실력이 좋은 강팀에게 많이 배웠다. 일방적인 모습도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며 대회를 돌아봤다.
이날 CFO는 2, 4세트 중반까지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상대방에게 밀리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 그는 국제 대회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에 "아무래도 AL은 강팀이기에 빈틈없는 플레이를 보였다"며 "반면 우리는 항상 좋은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
ahq e스포츠 클럽, 홍콩 애티튜드 등서 활동했던 '차위' 감독은 2010년 초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 출신. 그는 CFO 감독이 된 뒤 '홍큐' 차이밍훙 을 테스트했고 1군으로 콜업했다. 2007년생인 '홍큐'는 LCP를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로 성장했다.
'차위' 감독은 "국제대회서 '샹크스' 추이샤오쥔(AL), '페이커' 이상혁(T1)를 다 만났다"라며 "괜찮은 경기력을 많이 보여줬다. 피드백도 많이 해야하지만 앞으로 옆에서 도와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건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MSI를 끝낸 CFO는 오는 1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서 진행 중인 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한다. '차위' 감독은 "우선은 선수단이 잘 쉴 수 있게 할 것이다"며 "아무래도 MSI에 있는 팀들과 많이 상대해 봤기에 그들이 어떤 챔피언을 선호하고 어떤 전략으로 상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EWC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예상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