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과 약팀의 경계가 분명했던 A조와 달리 B조의 1일차는 3경기 모두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29일 오후 FC온라인 팀 배틀(FTB) 서머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온라인 개최됐다.
B조 팀들의 첫 대결이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 DRX, DN 프릭스 등이 대결을 펼쳤다.
첫 경기부터 승무패를 사이좋게 나눠가졌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농심 레드포스 대 DN 프릭스의 1경기에서는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과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이 각각 3점 씩을 챙긴 뒤 3세트에 '림광철' 장재근과 '샤이프' 김승환이 1골 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어 kt 롤스터와 DRX가 맞붙은 2경기에서는 DRX의 '세이비어' 이상민이 '우타' 이지환을 2:0으로 완파하며 먼저 앞서나갔고 2세트에서 '원' 이원주가 'JM' 김정민과 1:1로 비겨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서 '찬' 박찬화가 '류크' 윤창근에 먼저 3골을 내주고 시작한 추격전서 동점에 실패, 2:3으로 패하며 2경기 역시 승-무-패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2세트까지 앞서다 마지막 세트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DRX(출처=대회 실황 캡처).
2일차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의 대결 역시 앞 경기들과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kt 롤스터 '우타' 이지환이 'TK777' 이태경을 상대로 3:1 스코어로 승리하자 농심 레드포스도 '풀제비' 김경식을 출전시켜 '류크' 윤창근을 2:0으로 완파해 바로 추격했다. 마지막 3점을 두고 '림광철' 장재근과 'JM' 김정민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1점을 뒤진 상태였던 'JM' 김정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로 경기를 종료. 마지막 경기까지 양팀 모두 4포인트씩 추가하며 2일차가 마무리됐다.
1일차 3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서 B조 순위는 2경기를 치른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으며, 득실차에 따라 농심 레드포스가 1위, kt 롤스터가 2위에 올랐다. 이어 1경기씩을 치른 두 팀 역시 승점 1점 씩을 가져간 상황서 득실차 2골을 앞선 DRX가 3위, DN 프릭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에서도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출처=대회 실황 캡처).
한편 3일차인 30일에는 A조 3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1경기로는 BNK 피어엑스 대 T1이, 2경기로는 T1 대 젠시티의 대결이 각각 예정돼 있으며,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2일차 마지막 경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