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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스매쉬' 신금재, "T1과 좋은 승부 펼치고 파"

[김용우가 만난 사람] '스매쉬' 신금재, "T1과 좋은 승부 펼치고 파"
'스매쉬' 신금재는 2021년 T1 3군인 루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2군으로 콜업돼 LCKCL 무대를 경험한 신금재는 올해 초 열린 LCK컵서 1군으로 올라와 주전으로 뛰면서 '구마유시' 이민형을 위협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신금재는 LCK컵이 끝난 뒤 T1 e스포츠 아카데미로 내려가서 LCKCL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10월 열린 아시아 마스터즈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신금재는 팀을 떠나 디플러스 기아로 이적했다. 이제는 1군에서 주전으로 활동하게 됐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시기가 됐다.
◆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5년 만에 T1을 떠나 디플러스 기아로 이적한 신금재를 최근 신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디플러스 기아로 이적한 소감에 대해 "시즌 막바지부터 고민했다. 그런데 디플러스 기아에서 먼저 좋게 봐줘 감사했다"라며 "좋은 기회가 온 거 같았다. (저를 좋게 봐준 거 같아서) 마음이 먼저 간 거 같다"라며 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신금재는 지난 4월 12일 LCK컵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신금재는 당시 인터뷰서 "코칭스태프와 이야기하면서 많은 걸 배웠지만 경기에 너무 나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짧았던 1군 생활에 관해 "1군에서 뛰었을 때 더 잘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은 했다. 그런 건 가끔 지나가면서 한 번씩 했다"라며 "다만 자기 관리나 인게임 등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집중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김용우가 만난 사람] '스매쉬' 신금재, "T1과 좋은 승부 펼치고 파"
◆ 디플러스 기아에서의 새로운 출발
LCK컵에서 상대 팀으로 본 디플러스 기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신금재는 "탑과 정글이 어린 선수들이라서 그런 부분에 관심이 갔다"라며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조커픽이나 여러 가지 챔피언 폭에서 남들이 안 쓰는 카드를 많이 갖고 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24일 디플러스 기아는 새로운 멤버들이 모이는 날이었다. 신금재는 "처음 보는 것이기에 어색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팀의 선수 연령대가 비슷하기에 친해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거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신금재는 LCKCL서 상대했던 '커리어' 오형석과 바텀 라인을 책임진다. '커리어'는 DRX 2군과 BNK 피어엑스 유스에서 활동한 선수. 해설진들은 '독특한 픽을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신금재는 "이렇게 같은 팀이 되니까 새롭다. 인연인 거 같기도 하다"라며 "지금은 같이 해보지 못해서 (해보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우가 만난 사람] '스매쉬' 신금재, "T1과 좋은 승부 펼치고 파"
◆ T1과 좋은 승부 겨뤘으면
신금재가 디플러스 기아로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놀란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 CL 정글러인 '샤벨' 김단우였다. 신금재는 "한 살 동생인데 T1 아카데미에서 같이 있었다. 친하다"라며 "내가 디플러스 기아로 간다니까 놀라더라. T1에서 있다가 헤어졌는데 다시 만나니까 신기하다. 새로운 것도 시실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로 간 신금재는 풀 타임 주전으로 나선다. 그는 "완벽히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에 집중하다 보면 팀 성적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단 개인적인 퍼포먼스나 실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사령탑으로 승격된 '씨맥' 김대호 감독과도 잘 맞는다고 했다. 신금재는 "한 번쯤은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인사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바라보는 것과 생각 등이 비슷한 거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T1을 떠나 디플러스 기아로 이적한 신금재에게 차기 시즌 목표를 물었다. 신금재는 "T1, 젠지e스포츠 등은 다들 아는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농심e스포츠도 좋지만 저는 T1과 맞붙고 싶다. T1과 좋은 승부를 펼쳤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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