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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김대호, "선수들 체급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왔다"

디플러스 기아 '씨맥' 김대호 감독.
디플러스 기아 '씨맥' 김대호 감독.
선두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 '씨맥' 김대호 감독이 선수들의 체급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레전드 그룹서 선두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1로 제압했다.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5연승과 함께 시즌 12승 7패(+7)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4패(15승)째를 당했다.
프랑스 파리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 이후 팀 상승세다. 김대호 감독은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오늘 경기는 수준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치열하게 주고받아서 보는 재미도 좋았다. 2세트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오늘 재미있다'라고 했던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변화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의 체급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래도 괜찮았지만 (체급이) 더 올라왔다. 이제 인게임에서 운영적인 기반을 쌓아 올리기 좋은 상태다. 팀이 안정화가 된 거 같다"며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최근 비원딜 메타 속에서 원거리 딜러 챔피언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비원딜은 정말 좋다. 그렇다고 해서 원딜이 설 자리가 없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닌 거 같다"며 "다만 조건에 대한 해석을 주도면밀하게 해야 할 거 같다고 느낀다. 원딜 챔피언이 좋을 때도 있고 다를 때는 비원딜 챔피언이 기분 좋게 흘러가는 등 그런 구도에 대한 게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팀 내부 문제 속 EWC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경을 묻자 "선수들이 놀랍게도 어른이다. 제가 분위기를 잡으려고 해도 힘든 상황서 으쌰으쌰한다. 감독의 일을 선수들이 다 알아서 자발적으로 한다"라며 "(신)금재와 허수 두 명이 많이 어른스럽고 분위기를 잘 주도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동생들도 잘 따라간다. 그걸 보면서 어긋날 거 같으면 조율하겠지만 그런 건 없는 거 같다"고 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 상대는 젠지e스포츠다. 내달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인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홈 그라운드 경기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설렘이 있다"라며 "선수단과 다 같이 열심히 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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