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김대엽은 18일 CJ 엔투스를 제압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상대 팀 에이스 김정우를 맞아 김대엽이 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당당히 꺾어내면서 정중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 말미에 김대엽은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기자의 질문에 "용주야, 사랑해"라며 뜻밖의 말을 해서 기자실을 뒤집어 놓았다. 커밍아웃이냐는 말에 김대엽은 "기다려 보시면 압니다. 포석이 깔린 말입니다"라며 주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다음 번 인터뷰에서 김대엽이 최용주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Q 김정우를 꺾었다.A 내가 경기를 이긴 것만으로도 기쁜데 팀까지 이기면서 배로 기쁘다. Q 김정우를 만날
2011-12-18
고강민이 무너졌다면 KT 롤스터는 1대3으로 CJ에게 패하면서 쓸쓸히 연습실로 돌아갔을 것이다.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비아냥을 또 들어야 했고 이지훈 감독은 아홉수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저그전에서 인구수가 10 이상 차이가 났을 때에는 뒤집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고강민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뒤집었고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SK텔레콤전에서 정윤종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역적'이 됐던 고강민은 KT와 이지훈 감독에게 의미 있는 승리를 선사한 '갓'으로 다시 태어났다.Q 오랜만에 '갓'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역할을 했다.A 정말 이기고 싶었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내가 봐도 살 떨리는 경
KT 롤스터 이영호가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지난 10-11 시즌까지 196승을 기록한 이영호는 3승을 보태면서 199승 고지에 올랐다. 8게임단 이제동이 지난 시즌에 200승을 따내면서 첫 번째 200승 달성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영호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보태면서 200승 고지에 최연소로 오르는 기록을 준비하고 있다.이영호는 "이지훈 감독님이 99승에서 5번이나 도전하면서 아홉수에 발목을 잡히셨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겠다"며 "웅진전에서 200승을 달성하면서 '아홉수 없는 사나이'가 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은. A 오랜만에 인터뷰를 한다. 우리 팀의 첫 승이 이렇게 힘든
웅진 스타즈 선수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알콩달콩 다투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지난 번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윤용태가 대표로 인터뷰하면서 김명운에게 "김민철에게 뒤처지는 것 같아 보기가 안쓰럽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김명운은 3전 전패였기에 할 말이 없었다. 18일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김명운이 승리하면서 팀이 3연승을 달리자 김명운은 "내가 김민철에게 뒤처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윤용태 선배도 김유진에게 뒤처지는 상황"이라며 간접적으로 윤용태를 비꼬았다. 농담이라고 말하면서 김명운은 "후배들에게 뒤처지는 선배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Q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A 이번
KT 롤스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한 티빙과 IT뱅크에게 1세트를 빼앗기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프로팀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역시 김찬수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찬수는 두 경기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결국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힘들었을 것 같은데.A 오랜만에 이겨 기분이 좋긴 하다. 조금씩 무언가가 되가는 기분이 든다.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좀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Q 저격수로서 김찬수가 100% 회복되지 않은 것 같은데. A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손
2011-12-17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티빙과 큐센의 대결인 만큼 시작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케 했다. 예상대로 두 팀은 엄청난 접전을 펼쳤고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티빙은 저격수 조원우의 활약 덕에 큐센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Q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멍하다(웃음). 정말 오랜만에 승자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 뭐라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웃음). 오늘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왔지만 힘들게 이겨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한번 이겨봐야 다음 경기에서 이기기 쉽다는 생각으로 동료들과 파이팅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Q 1라운드 목표가 있나. A 1라
'콩라인'의 기운을 받았던 것일까. 22번째 '택뱅록'에서 승리를 따낸 송병구는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벌써 상대 전적 15승7패로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이 정도면 천적이라 불릴 만 하다. 게다가 송병구는 4연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오르며 '택리쌍'을 제치고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Q 4연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A 이런적이 평생 한번도 없었다(웃음). 데뷔했을 때도 다승왕을 했는데 공동으로 6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며칠만이라도 1위라는 것을 했다는 게 정말 기분이 좋다. 시즌 끝나면 1위를 내줄 것 같긴 하다. 후반으로 가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
이스트로에서 화승으로, 화승에서 다시 STX로 팀을 옮긴 백동준. 남들은 한 번 경험하기도 힘든 두 번의 포스팅을 거친 백동준이 드디어 정착할 팀을 찾은 모양이었다.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2%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백동준은 STX 3연패를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경기력도 보완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Q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A 이적을 하고 난 뒤 팀에 많은 도움이 되야 한다고 다짐했었는데 팀의 첫 승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두 배로 즐거운 것 같다. 팀이 약체로 평가 받았는데 3연패까지 하니 더 속상했다. 앞으로는 계속 연승을 해야 이런 이야기가 줄어들 것 같다.Q 남들이 한
"마지막으로 주간 MVP를 받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2주차와 3주차의 통합 MVP로 선정됐다. 윤용태는 14일 열린 1라운드 3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최종전에 출전해 상대 팀 에이스 김택용을 제압하면서 웅진에게 승리를 안겼다. 윤용태가 김택용을 꺾으면서 SK텔레콤은 창단 이래 프로리그 최다 연승 타이인 12연승에 만족해야 했다.윤용태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마지막으로 주간 MVP를 수상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털어 놨다. 과거에 몇 차례 받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는 인상적인 경기를 거의 하
2011-12-16
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손목 수술을 받은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2승1패이지만 14일 경기에서 최종 세트에 출전해 SK텔레콤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부활의 기치를 들어 올렸다. 수술 이후 연습을 진행하면서 통증이 없어졌다는 윤용태는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연습할 때 무리가 없는 것을 보니 잘 된 것 같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 나가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Q 팀의 승리를 이끈 소감은.A 연습을 하면서 SK텔레콤의 프로토스들이 워낙 강하다보니 꼭 저 선수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 다짐을 경기에서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마무리해서 기쁘다. 그동안 SK텔레콤 선수들에
2011-12-14
이적 후 2연승을 내달리며 삼성전자 저그 라인의 구세주로 떠오른 신노열. 이적 당시만 해도 게임을 오래 쉰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 경기를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 예상됐지만 신노열은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출전해 2승1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다.신노열은 "삼성전자에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 승리한 소감은.A 삼성전자에 와서 첫 경기를 패했다. Q 상대가 특이한 전략을 사용했다. A 상대 빌드가 정말 독특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위메이드에 있을 때 (안)기효형이 이런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에
2011-12-13
◇리선즈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의 김두리(왼쪽)과 석준호.퍼스트제너레이션의 석준호와 김두리는 함께 서든어택 리그에 자주 출전했다. 방송 무대는 세 번째이지만 본선에만 5번이나 나가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그동안 대회에 목숨을 건 동료들을 구하지 못했던 두 선수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이라는 팀을 만들면서 올인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 선수들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대회를 거듭하면서 팀워크가 나아졌고 유로가 연습을 도와준 리선즈까지 4강에서 잡아내면서 결승전 진출을 이뤄냈다. 석준호와 김두리는 "유로와의 결승전을 2주 남긴 상황에서 매일 같이 연습해 첫 우
2011-12-12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WCG 2011 그랜드파이널이 끝난 뒤 이수은 대표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국으로 돌아와 열린 무대인 만큼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한국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한국에서 시작한 WCG가 해외를 돌다 다시 돌아오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끝날 때쯤 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네요."그래도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 팬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고 이 대표는 고백했다. 그동안 국내 e스포츠 대회만 접했던 부산 팬들에게 해외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선물
2011-12-11
"한국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도 하루에 10시간 넘게 연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일주일 동안 거의 쉬지 않고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해요. 중국이 크로스파이어에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죠."한국을 제외한 해외 선수들 가운데 하루에 게임을 10시간 넘게 연습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대부분 자유로운 분위기 가운데 효율적으로 연습하고 있으며 선수들 대부분이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의 크로스파이어 대표들은 다르다. 이들은 한국 프로게이머들처럼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크로스파이어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11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WCG 2011 그랜드파이널 크로스파이
WCG 2011 그랜드파이널이 한국에서 열렸지만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닌 선수는 중국 워크래프트3(이하 워3) 대표 '스카이' 리샤오펑이었다. WCG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온 중국 팬들과 한국, 해외 워3 팬들에게 리샤오펑은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최고의 선수였다. 은메달을 딴 아쉬움이 사라지기도 전에 무대에서 내려오자 마자 엄청난 인파에 둘러 쌓이며 최고의 인기 선수임을 뽐냈지만 리샤오펑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리샤오펑은 이번 WCG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한국에 왔다고 한다. 그동안 WCG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리샤오펑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만 만나지 않는다면 충분히 우승할 자신감도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만 정식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들이 미국과 유럽 선수들을 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경기 결과도 역시 미국 팀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하지만 미국 대표들은 "다음 해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정식 서비스가 되면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게임"이라며 "다음 WCG에서 우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Q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정말 기분 좋다. 우승한 것도 기쁘지만 한국에 와서 이겼다는 사실이 두 배로 기쁘다. 추운 것만 빼면(웃음).Q 다른 종목에 비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갖는 장점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정종현과 맞붙었지만 0대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중국 대표 왕레이가 한국 선수들의 실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 맞붙은 정종현에 대해서는 "전략과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왕레이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WCG 그랜드파이널 2011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 대표 정종현과 상대했다. 경기 전 정종현의 스타일을 분석하기 위해 애썼지만 왕레이는 이렇다 할 힘도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한국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만 할 줄 알았는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T1 '오너' 문현준의 LCK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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