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물이 올랐다. 고강민은 정규 시즌에서 2승6패로 활약이 없었지만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포스트 시즌 들어 5연승을 달리며 훨훨 날고 있다. 25일 펼쳐진 삼성전자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세트에 출전에 이영한을 제압하고 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고강민은 "5연승 달성은 정말 감격스럽다"며 주변에서 '약을 먹었냐'는 반응에 대해 "그런 약이 있었다면 정규 시즌 때 먹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SK텔레콤전을 대비해 다른 종족전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고강민은 "어느 맵을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있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Q 포스트 시즌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소감은.A 5연승이나 달성하니 정말
2012-03-25
항상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던 CJ 저격수 조경훈. 그리고 ‘올라운드플레이어’로 정규시즌에서 CJ가 2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김민수. 두 선수가 없었다면 CJ가 결승전에 올라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창단 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CJ 엔투스 선수들은 조경훈, 김민수에게 모든 공을 돌렸고 결승전에서도 잘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Q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조경훈=첫 결승 진출이 정말 행복하다. 매번 우리는 리그의 들러리였는데 이렇게 주인공이 됐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KT 전병현 선수를 잡을 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2012-03-24
KT 롤스터 김대엽이 하루 2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바로 전 경기인 CJ전에서 신상문에게 프로브 마인 폭사를 당하며 패한 뒤 정신력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그 경기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방송 경기였기 때문에 김대엽 역시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이내 마음을 가라앉힌 듯 김대엽은 5세트,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KT가 결승전에 올라서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도록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김대엽은 정규시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뿜어내고 있다.Q 하루 2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A 오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5세트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내가 잘 할 수
데자뷰 현상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다. 지난 10-11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지훈 감독은 피곤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등장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이지훈 감독은 작년과 똑같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타나 포스트시즌을 치렀다.하지만 항상 마지막에 웃는 것은 이지훈 감독이었다. 승리 후에는 피곤함을 잠시 잊는 듯 이지훈 감독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마음을 비웠던 1차전에서 승리한 이지훈 감독의 미소에는 여유마저 내비쳤다.Q 1차전에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A 물론 이기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전략을 너무나 많이 노출해 1차전은 마음을 비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정말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8강에 진출한 MKZ의 박용우(왼쪽)와 신상혁.MKZ가 작은하마와의 치열한 경기 끝에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MKZ는 경기 초반 2킬을 가져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작은하마의 이상준의 활약에 눌려 패색이 짙어갔다. 하지만 MKZ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일궈내 8강에 진출했다.'미드킹' 박용우는 르블랑을 선택해 6킬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킬로 팀의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신상혁은 그레이브즈를 선택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Q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박용우(MidKing)=정말 기분이 좋다. 질 것만 같았던 경기였는데 운이 좋아서 역전을 한 것 같다.A
2012-03-23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8강에 진출한 MiG 프로스트의 장건웅(왼쪽)과 홍민기.이변은 없었다. MiG 프로스트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A조 승자전에서 MKZ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MiG 프로스트는 실력면에서 선수 개개인이 MKZ 선수들을 압도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MiG 프로스트의 장건웅은 1경기에 이어 승자전에서도 첫 킬을 기록했고 한 번도 전사하지 않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알리스타 장인으로 알려진 '매라신' 홍민기는 오늘 경기에서 레오나로 3킬 15어시스트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Q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장건웅(GunWoong)=우리가 이번 대
정규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선수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감독이라면 정규시즌에서 4승 7패를 기록한 선수를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는 것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KT 김성대는 코칭스태프의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해소 시켰다. 김성대는 CJ와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내내 KT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성대는 CJ 에이스 김정우만 두 번 잡아내면서 3전 전승을 기록해 당당히 준플레이오프 MVP에 등극했다.동료 고강민이 "내 MVP를 네가 빼앗아 갔다"며 절규할 때도 김성대는 웃기만 했다. 스스로도 MVP를 탈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성대는 C
어떻게 보면 승자조에서 가장 소외 받은 선수는 문명주가 아니었을까 싶다.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등 '빅3'와 박인재, 장진형, 이중선은 새로운 강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문명주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고 전문가들은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문명주가 '빅3'와 함께 4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올라갔다. 문명주는 시종일관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생애 첫 그랜드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Q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했다. 기분이 어떤가.A 생각만 해도 떨린다(웃음). 카트라이더 마지막 경기 때 그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2012-03-22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A조에서 승리를 거둔 MKZ의 김규하(왼쪽)와 강태양.MKZ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에서 똘을 상대로 24분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압승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미드킹' 박용우와 '타워퓨리' 김규하. 정글러를 담당한 강태양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강태양은 "무조건 결승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전의를 불태웠고, 김규하는 "다음 상대인 MiG 프로스트도 못 이길 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금요일에 열리는 승자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Q 승리한 소감은.A 강태양(SunRiver)=지금까지 MiG 프로스트와 맞붙을 기회가 없었는데 한 번이라도 국내 최강으로 불리는 그
2012-03-21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MiG 프로스트의 이현우(왼쪽)와 정민성.MiG 프로스트는 명불허전이었다. MiG 프로스트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개막전에서 작은하마를 만나 명성에 걸맞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MiG 프로스트는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오늘 팀에서 유일하게 데스를 기록한 정민성은 의기소침했지만 맏형 이현우의 격려에 다시 웃음이 살아났다.Q 오늘 승리한 소감은.A 정민성(RapidStar)=이번 경기에서 만족하지 못한다. 많이 부족한 것 같고 더 노력하겠다. 중단 싸움에서 내가 졌다고 생각하기에 더 가다듬어야 한다.A 이현우(C
고강민의 별명은 '고갓민'이다. 신과 같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의미이지만 여기에 단서가 붙는다. '포스트 시즌에서만'이라는 조건이다. 이번 CJ 엔투스와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도 고강민은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 3차전에서는 신상문을 꺾으면서 테란전에 대한 공포증까지 떨쳐냈다. 그러나 고강민은 포스트 시즌에만 잘한다는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포스트 시즌은 물론, 정규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진정한 고'갓'민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Q 이긴 소감은.A 이영호=2차전에서 패하고 나서 팀 전체적으로 화가 났던 것 같다. 그 경기를 이기고 나서 휴식을 취한 뒤 삼성전자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2012-03-20
이영호가 이긴다고 해서 KT가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영호가 지면 KT가 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영호가 패하면서 KT는 분위기를 내줬고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 3차전에서 이영호는 이경민을 상대로 바카닉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2대0으로 이기다가 3대0으로 쐐기를 박는 승리를 거뒀고 KT를 4대0으로 승리하도록 만들었다. 프로토스를 상대로 지키는 운영을 자주 보여줬던 이영호였지만 먼저 찌르고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의지를 표출하면서 삼성전자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영호는 "삼성전자 칸이 프로토스를 주력으로 풀어가는 팀이라서 상대하기 어렵겠지만 나의 프로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CJ 엔투스와의 2차전에서 패하면서 화가 많이 났다고 표현했다.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영호가 무너지면서 와르르 패했기 때문이다. 이영호 의존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또 다시 들어야 했던 점도 화가 났고 앞으로 삼성전자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려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데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지훈 감독은 3차전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2차전 1세트부터 4세트에 기용했던 선수들을 그대로 썼고 1, 2세트 고강민과 김성대의 순서만 바꿨다. 그 결과 KT는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Q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소감은.A 정규 시즌도 중요하지만 포스트 시즌은 특별한 것 같
두 팀이 짜고 해도 이런 경기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세 번의 세트에서 모두 동점을 기록해 결국 골든라운드까지 간 원포인트1, 2는 서든리그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원포인트1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원포인트2가 8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일으켰다.Q 형들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A 김지훈=지금 너무나 힘들다. 경기를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다. 이승범=경기를 오래해서 아직도 떨린다. 이겼다는 기분 보다는 아직도 경기 내의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는 것다. Q 서로 연습은 자주 했나.A 김지훈=서로 연습을 해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은 적으로 만나게 되기 때문
2012-03-19
완벽한 승리였다. 크레이지포유는 두 번의 우승팀답게 벙커걸스를 2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감히 '왕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크레이지포유 선수들은 만족하지 않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Q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김아리=정말 좋다(웃음). 강은혜=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높은 곳으로 올라가니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Q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예상은 했나.A 김아리=전 시즌에서 탈락하고 난 뒤 자만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평소보다 더 많이 연습했던 것 같다. 강은혜=사
포스트 시즌은 정규 시즌과 달리 매 경기를 마친 뒤 감독 인터뷰를 한다. 17일 승자인 KT 이지훈 감독이 인터뷰를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18일 CJ가 승리한 이후 김동우 감독이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과 함께 팬미팅을 한 뒤 숙소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10-11 시즌 감독을 맡은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0대2로 KT에게 패했고 지난 1차전도 패하면서 김동우 감독은 포스트 시즌 승자 인터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따로 전화를 해서 인터뷰를 해야만 했다. 스스로를 초보 감독이라 말한 김동우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처음 이겨봤기에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느라 기자 인터뷰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20일 3차전에서는 이기고 나서 기자실
2012-03-18
포스트 시즌은 기세 싸움이다. 17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는 2세트에 출전한 이영호가 완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바꿨고 이후 3명이 모두 승리하며 4대1로 승리했다. 18일 2차전에서는 CJ 이경민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해냈다. 그것도 KT의 에이스이자 스타크래프트 최강자인 이영호를 제압함으로써 CJ에게 흐름이 몰리도록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냈다.이경민은 "이영호를 꺾었다는 것보다 우리 팀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내가 기여한 것 같다"며 "3차전에서 기세를 주도할 수 있는 승리를 따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Q 이영호를 제압했다.A 이영호 선수를 이겼다는 기쁨보다는 내가 분위기를 바
롤드컵 최초 '쓰리핏' 달성한 T1
지스타 2025를 빛낼 BIG3 신작은?
1
[롤드컵 결승] '페이커' 이상혁, "2017년 패배, 경험적 큰 도움 됐다"
2
[롤드컵 결승] T1, 대회 첫 '쓰리핏' 달성...FMVP '구마유시'(종합)
3
[롤드컵 결승] kt 고동빈 감독, "오늘 아쉽지만, 다들 고생했고 잘했다"
4
[롤드컵] '비디디' 곽보성, "상징적이고 중요한 통신사 대결...최선 다할 것"
5
[롤드컵 결승] 우주 든 '비디디'...kt, T1과 승부 원점
6
[롤드컵 결승] 한번의 오브젝트 전투 승리한 T1, 기선 제압...1대0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