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LCK 첫 지역 연고 프로게임단이 됐다. 중국 LPL서는 LGD게이밍(항저우), 리닝 게이밍(쑤저우), 빅토리5(선전), 징동 게이밍(베에징), WE(시안)이 지역 연고 팀이지만 한국서 지역 연고로 활동하는 프로 게임단은 리브 샌드박스가 처음이다. 아직 LCK가 지역 연고제를 도입하지 않았기에 첫 번째 게임단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부산을 가슴에 달고 활동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e스포츠 경기장을 건설한 지자체가 프로게임단과 연고지에 대해 논의를 한다는 건 예전부터 들려왔다. 리브 샌드박스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아직 수익 모델이 갖춰지지 않은 게임단이 지역 연고제를 도입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2021-07-15
한창 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가 은퇴를 결심한 뒤 새로운 도전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14년간 총 14회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오른 선수이기에 더욱 그렇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황제로 불리는 문호준은 새로운 팀인 블레이즈에서 게임단주 겸 감독으로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지난해는 문호준이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첫 해였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감독으로 데뷔한 문호준은 팀의 조별 풀리그 전승을 이끌기도 했으며, 감독 커리어 첫 시즌 준우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다.그런 문호준이 이번에는 게임단주에 도전한다. 지난 6월 블레이즈를 창단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문호준. 2021년 게임단주의
2021-07-13
2021년의 넥슨 e스포츠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e스포츠가 큰 타격을 입게 되면서 넥슨 e스포츠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 리그도 그 영향력을 피해갈 수 없게 됐습니다. 시즌 시작 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전환됐고, 리그를 사랑해주던 팬들은 더 이상 경기장을 찾아올 수 없게 됐죠.하지만 위기가 있으면 동시에 기회도 있는 법. 넥슨 e스포츠팀은 온라인으로 전환된 카트라이더 리그에 새로운 변화를 줬습니다. 바로 온라인 양방향 소통을 강화시킨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넥슨이 준비한 회심의 카드는 리그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고, 카트라이더 e스포츠 팬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
2021-07-08
여기 e스포츠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바로 '희죽이' 김희주 아나운서입니다. '희죽이'라는 별명에 맞게 항상 밝게 미소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김희주 아나운서는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할 때도 언제나 밝은 기운을 뿜어냈습니다. e스포츠에 첫 발을 내딘 김희주 아나운서는 꽤나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기상 캐스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희주 아나운서는 2018년부터 프로야구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올해는 펍지 e스포츠 리포터를 맡게 되며 e스포츠 아나운서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는데요. 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 새내기 김희주 아나운서를 만나 그녀의 도전기를 들어봤습니다.Q 안녕하세요. 자기소
2021-07-06
레이저, 로지텍 등 해외 게이밍 브랜드가 국내 e스포츠 팀과 리그를 공격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상황서 토종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서 당당하게 맞서는 곳이 있다. 국내 1위 게이밍 기어 업체인 앱코다. 2012년 조립 PC 케이스로 시작한 앱코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 진출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완전 방수 키보드 출시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e스포츠에 관심을 보인 앱코는 2017년 아프리카 프릭스에 후원을 결정했다. 2018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에서 '기인' 김기인은 앱코 장비를 들고 출전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e스포츠 다양한 부분에 후원하며 국산 게이밍 브랜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앱코를 데일리e스포츠 창간 13주년을 맞아 만
2021-07-02
▶1부에 이어 Q. LCK가 프랜차이즈를 하면서 달라진 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LEC, LPL, LCS를 비교했을 때 LCK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A, LCK 만의 장점이라고 하면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제가 경험했을 때 모든 일을 하더라도 한국 사람이 일을 더 꼼꼼하게 한다. 즉흥적으로 의사결정 하는 거보다 협의하고 상의하고 집단으로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다. 이게 LCK 프랜차이즈의 협의체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프랜차이즈 10개 팀과 리그 간에는 정기적인 위원회가 계속 돌아가고 있다. 상위 단계에는 게임단 주가 참가하는 '리그 총회', 리그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협의하는 '리그 운영위원
2021-07-01
2012년 인비테이셔널부터 시작된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는 2016년 LoL 챔피언스에서 10개 팀이 참가하는 LCK로 진화했다. 이후 챌린저스 리그와 함께 1, 2부 리그를 운영하던 LCK는 2021년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고 10개 팀이 참가하는 LCK 프랜차이즈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소 연봉(6천만 원) 제도가 도입됐고,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를 만들어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프랜차이즈 전에는 미래에 대해 불안해했던 LCK 팀들은 프랜차이즈에 들어간 뒤 안정감을 찾으며 향후 3~5년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데일리e스포츠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프랜차이즈 두 번째 시즌을 맞은 LCK 이정
2021-06-30
지난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LCK 윤수빈과 이정현 아나운서가 바라보는 LCK와 e스포츠,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해당 인터뷰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됐습니다.DES=이번 2021 LCK 서머가 두 아나운서에게 첫 유관중 오프라인이에요.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A 윤수빈=저는 정말 기대돼요. (이)정현이는 많은 스포츠를 해봤지만 저는 아직 해보지 않아서 현장 분위기가 상상이 안 돼요. 예전에는 영상을 보면서 분위기를 느꼈다면 이제는 관중들이 와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기대가 돼요. 또 선수들과 관중 앞에서 1대1 인터뷰를 한다는 것도 많이 걱정도 되면서 설레기도 해요.A 이정현
2021-06-2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환하게 비춰주는 두 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부터 새롭게 LCK에 합류한 윤수빈과 이정현 아나운서입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꿈을 키우던 두 아나운서는 2020 LCK 서머를 통해 만나게 됐고 지금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대한 공부를 빼먹지 않는다는 윤수빈과 이정현 아나운서는 이제 LCK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고 분석 데스크와 위클리 코멘터리, 위클리 뉴스피드 등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데일리e스포츠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2021 LCK 서머 정규
2021-06-28
크래프톤의 펍지 e스포츠 대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국내 프로 팀은 젠지 e스포츠라고 할 수 있지만, 2021년 펍지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을 꼽는다면 다나와 e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신인 선수인 '살루트' 우제현은 지난 4월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MVP에 선정되며 괴물 신예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안돼 e스포츠 팬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우제현이다.2021년 우제현이 출전한 대회에서 그의 기록이나 행보에 관해 알고 있다면 그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2003년생으로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 우제현은 매경기 날카로운 AR(자동소총) 샷발과 탁월한 임
2021-06-26
'글로우' 김민수 코치는 2008년에 데뷔한 1세대 FPS 프로게이머다. 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초창기부터 국내 최상급 실력자로 이름을 알렸고 루나틱하이를 거쳐 위메이드 폭스에 입단하면서 비전 스트라이커즈(VS) 편선호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누렸다.하지만 국내에서 FPS 종목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고 군 문제도 해결해야 했던 김민수 코치는 군대를 갔다왔고 회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김민수 코치는 편선호 감독의 도움으로 2016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그리고 지난해 6월 라이엇 게임즈의 FPS 게임인 발로란트로 종목을 전향한 김민
2021-06-23
기억에 잊혀가던 그를 만난 건 2015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우연히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기자는 최종 목적지인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바르샤바에서 기자는 선수들과 호스트를 배웅하기 위해 나온 ESL 스태프 중에서 낯선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오형진 전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이었다. 스타크래프트로 진행되던 프로리그에서 오형진 전 심판은 통산 두 번째 500전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e스포츠 심판 쪽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피파 인터렉티브 월드컵'을 본 뒤 6년 동안 활동했던 심판직에서 물러난 오형진 전 심판은 아일
2021-06-11
▶ 2부에 이어 계속Q LCK가 오랜만에 롤파크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유관중인 것에 대한 소감과 팀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A 울프 : 많은 사람은 롤파크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올 거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롤파크에는 많아 봐야 40명 정도의 인원이 있을 것이고 대부분 선수는 과거에 많은 무대를 경험한 것을 감안한다면 오프라인 경기가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거로 생각한다. 아마 개막 이후 2주 정도의 적응 기간은 영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팬들에게 큰 변화를 줄 거 같다. 전 세계적으로 시청률
2021-06-07
아프리카 프릭스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이제 5년 차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다. 지난 2017년 에버8 위너스에서 데뷔해 그해 말 아프리카로 이적했고 3년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상위권 탑 라이너라는 평가를 받으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아직 LCK 우승은 없지만 2019 KeSPA컵 우승과 MVP를 따낸 바 있다.지난 LCK 2021 스프링에서 정규 시즌 9위(5승 13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김기인은 유선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다음 시즌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유리했지만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많았고 팀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상체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아픔을 뒤로하고 오는 서머 시즌을
2021-06-06
▶1부에 이어 계속Q LCK 스프링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담원 기아가 MSI서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A 울프 : 말하기 어렵지만 하나만 꼽는다면 장거리 여행이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또 새로운 시설에서 연습한 것도 있다. 담원 기아 선수들은 LCK 스프링 시즌을 압도적으로 지배했기에 어떻게 지고 따라가야 하는지 까먹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MSI에 참가한 모든 팀이 강했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었으며 메타를 이해하는 방식도 달랐다. 담원 기아는 결승전서 2대3으로 패했고, 굉장히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사람들은 담원 기아에게 많을 걸 기대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패한 건
2021-06-05
LCK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한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LPL 대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드권 한 장을 가져오면서 LCK는 처음으로 4팀이 최고의 무대인 롤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롤드컵에 참가하는 팀이 늘어나면서 9일 개막하는 LCK 서머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다. '대한미국놈'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울프 슈뢰더는 오버워치 리그를 떠나 처음으로 LCK에서 해설을 했다. 또한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유럽 LEC 2부 리그인 유러피언 마스터즈에서 해설을 했으며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LCK에 합류했다. 최
2021-06-04
'와디드' 김배인은 말 그대로 모험가다.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로 데뷔한 뒤 2017년 유럽으로 건너가 팀 로켓과 G2 e스포츠에서 활동했다. 2018 시즌을 G2에서 보내며 LEC 스프링 준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성적을 거둔 김배인은 능력을 증명하며 많은 팬에게 자신을 알렸다.그러나 G2와 결별한 김배인은 로그와 북미 LCS의 플라이퀘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0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LCK에서 분석 데스크와 해설을 오가며 뛰어난 분석 능력을 보여준 김배인은 장점인 영어를 활용해 해외 해설에도 참여했다.해설 및 분석가 활동을 왕성히 하면서도 현역 선수 생활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그는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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