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담원 게이밍 아카데미(현 디플러스 기아 3군 팀)에 합류한 '타나토스' 박승규는 3년 만에 2군으로 승격됐다. 2022년 LCK 2군 리그인 LCKCL 팀에 합류한 박승규는 최고의 탑 라이너 유망주라고 평가받았다. 당시 담원 게이밍 챌린저스는 LCKCL 최고의 팀이었다. 2022년 LCKCL 스프링과 KeSPA컵서 우승을 차지한 담원 게이밍 챌린저스는 팀 이름이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로 바뀐 2023년 스프링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군과는 연이 없었다.많은 관계자는 2023시즌을 앞두고 2022년 LCKCL을 씹어먹은 박승규의 1군 승격은 초읽기라고 평가했다. 당시 디플러스 기아는 '너구리' 장하권(은퇴)과 '버돌' 노태윤이 FA를 선언하면
2024-06-04
2013년. 당시 대부분의 국내 LoL팀은 두 개 이상의 형제팀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LoL 마스터즈는 형제팀을 단일팀으로 묶어 치러진 단기 토너먼트 대회였다. 그리고 LoL 마스터즈 초대 대회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신인이 등장한다. kt 소속이던 '썸데이' 김찬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당시 한국 최고의 탑 라이너들을 맞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때 김찬호는 한국 나이로 18살이었다.단숨에 '미친 고딩'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김찬호가 지난달 8일 프로에기머 은퇴를 선언했다. 10년 넘는 세월 동안 소환사의 협곡을 누빈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김찬호를 지난달 28일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2024-06-03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생명은 로스터 변화를 가져갔다. 기존 멤버 중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을 남겼고, 여기에 젠지e스포츠 소속으로 LCK 우승을 경험한 '피넛' 한왕호와 '도란' 최현준,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했다. 특히 한왕호의 경우 젠지를 비롯한 다양한 팀에서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LCK 우승을 염원하는 한화생명에 알맞은 퍼즐처럼 보였다.그렇게 치른 첫 번째 시즌, 한화생명은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T1에 패하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해 분명 발전한 경기력으로 희망을 품은 채 시즌을 마쳤다. 한화생명 이적 후 치열했던 첫 시즌을 소화한 한왕호를 캠프원에서 만날 수 있
2024-05-28
지난해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떠나 한화생명e스포츠로 복귀한 '바이퍼' 박도현은 2023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서 4위를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이 끝난 뒤 'LCK 잔류 아니면 LPL로 간다'라는 여러 루머 속에 박도현은 다시 한번 한화생명과 손을 잡았다.지난해 서머 시즌서는 여러 이슈 속에 힘들게 시즌을 치렀지만 이번 스프링 시즌은 달랐다. 젠지e스포츠에서 세 번의 우승을 경험한 '도란' 최현준과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이 합류한 것. 박도현은 기대감 속에 스프링 결승 진출전까지 진출했으나 T1에게 1대3으로 패하며 우승 도전을 서머로 미뤘다.◆ 개인적으로 많이 발전했다
2024-05-27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서 8강까지 갔지만 징동 게이밍(JDG)에게 패해 2023년 일정을 마무리 한 kt 롤스터는 2024시즌을 앞두고 '비디디' 곽보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4자리가 바뀌었다. 탑은 최고 유망주라고 평가받던 '퍼펙트' 이승민이 콜업됐으며 나머지 3자리는 디알엑스의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주역인 '표식' 홍창현,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를 영입했다. 타이트 한 예산 속에서도 로스터를 잘 구성했다고 평가받은 kt는 LCK 스프링서 11승 7패를 기록하며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2대3으로 역전패당하면서 스프링 여정은 끝이 났다.◆ "서머 잘할 준비가 됐다."스
2024-05-23
'FC 온라인'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제독신' 박준효는 현역 시절부터 '전술의 신'으로 불리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운동을 통해 건강 관리에 힘쓰는 동시에 개인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히 전술 연구를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게임을 알려주며 '효초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FC 온라인' 및 e스포츠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그런 그를 지난달 26일부터 28일 대전에서 열렸던 FC 프로 마스터즈 2024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결승전이 열린 28일 이벤트 매치 참여를 위해 현장을 찾았던 그는
2024-05-07
진에어 그린윙스(해체)에서 전성기를 보낸 이병렬은 프로리그가 없어지면서 중국 팀인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DPG)으로 이적했다. 2021년 GSL 코드S 시즌1과 아프리카TV 슈퍼 토너먼트서 정상에 오른 그는 2022년 GSL 코드S 시즌1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2를 끝으로 군에 입대했다. 지난 3월 전역한 이병렬은 최근 열린 GSL 코드S 시즌2 예선에 참가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병렬은 "시간이 지나면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2 복귀? 열정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병렬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돌아온 계기를 묻자 예전 선수 시절의 열정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군대 갈
2024-04-26
김정민은 'FC' 시리즈가 리브랜딩 되기 전 '피파'로 불리던 시절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 게이머다. 초기 넘버링 시리즈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냈고, '피파온라인 3' 당시에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황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FC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올드 게이머가 된 그는 팀 동료기도 한 곽준혁, 박찬화 등 신예에게 '황제'라는 칭호를 넘겨줬다.지난 3월. 김정민이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무려 2,430일 만에 개인전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황제'의 복귀를 알렸다. 이어 팀전 결승에서도 우승하며 이번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제는 국제대회인 FC 프로 마스터즈를 앞두고 있다. 또 한 번의
2024-04-24
이제는 '민속놀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스타크래프트'. 세 종족 중 저그의 핵심은 뮤탈을 뭉쳐서 활용한 '뮤탈 짤짤이', 이른바 '뮤짤'이다. '뮤짤'과 함께 저그는 역상성 관계인 테란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었고, 수많은 저그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의 서경종 대표는 뮤탈과 다른 유닛을 묶는 뮤탈 뭉치기를 발견해 이 '뮤짤'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던 인물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e스포츠 팬이 서 대표를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뮤탈 뭉치기'로 저그의 길을 열었던 서경종 대표는 벌써 10년째 라우드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며 e스포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리
2024-04-19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은 수많은 이변을 낳으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승격팀 광주FC가 있었다. 광주는 승격 첫 시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런 광주의 에이스는 고등학생 황세종이었다. 승강전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던 황세종은 최상위 리그에서 맞는 첫 시즌에서도 그 기대에 부응하며 유감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황세종의 날카로운 크로스 플레이를 앞세운 시원한 공격 전개는 eK리그 챔피언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그는 2라운드 개인전에서도 4강에 오르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렇듯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황세종으로
2024-04-17
지난 2019년 레인보우 식스 시즈(R6) 팀을 만든 PSG 탈론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는 이인자도 아닌 삼인자 자리에 있었다. PSG 탈론은 지금까지 R6 한국 대회인 SKL에서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에 막혀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PSG 탈론은 지난해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블라스트 R6 메이저 애틀랜타'에서 LCQ(Last Chance Qualifiers)를 뚫고 본선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으나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서 탈락했다. 이에 PSG 탈론은 2024시즌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웠다. R6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파비안' 파비안 하엘스텐을 감독으로 영입했고, '펭구' 니클라스 모릿젠을 스트리머 겸 코치로 데리고 온 것. PSG 탈론이 SNS을 통해
2024-03-14
e스포츠 산업이 형성된지 20년이 넘어서면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가 중심이었던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진예원 객원 교수 겸 게임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NC소프트를 거쳐 라이엇게임즈에서는 LCK 글로벌 방송 PD로 활동했다. 진예원 객원교수가 박사학위 마무리를 위해 떠난 자리를 메운 사람이 LoL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방송 인터뷰 통역으로 유명해진 박지선PD다. ◆ "LCK 잔류 아니면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꿈의 직장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엇 게임즈. 거기서도 LCK 글로벌
2024-02-21
'갱맘' 이창석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씬에서 메타, 밴픽 등 분석에 있어서는 1인자로 평가받는다. T1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지난 2021년 개인 방송서 LoL 월드 챔피언십 분석을 했는데 당시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로서 이창석은 극과 극이었다. 처음으로 코치 생활을 했던 2020년 그리핀 시절에는 팀의 LCK 강등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튀르키예 게임단인 파파라 슈퍼매시브로 가서는 TCL(Turkish Championship League)서 우승을 차지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을 경험했다. T1 스트리머 생활을 끝내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창석은 2024시즌부터 T1 e스포츠 아카데미 감독으로 활동한다. LCKCL에서
2024-01-16
2021시즌을 앞두고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입단한 '바이퍼' 박도현은 LPL 서머서 FPX를 3대1로 꺾고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를 3대2로 꺾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LCK로 금의환향 한 그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일원이 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플레이오프만 가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023 LCK 서머서는 외적인 이슈까지 터지면서 제대로 된 합을 맞추기 힘들었다. 많은 관계자는 2023시즌이 끝난 뒤 박도현이 팀을 떠나 LPL로 돌아갈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예상을 깨고 한화생명e스포츠 잔류를 선
2024-01-12
LCK가 출범한 지 올해로 12주년이다. 2012년 LoL 더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리그가 시작한 이래로 수많은 프로게이머가 소환사의 협곡을 수놓았고, 또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두 팀이 있다. MiG와 EDG다. 초기 한국 LoL e스포츠를 양분했던 두 팀 중 한 팀인 EDG는 나진e엠파이어라는 이름으로도 팬들에게 친숙하다.그리고 그 나진의 미드를 책임졌던 '훈' 김남훈. '국대 라이즈'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국내 라이즈 최고수였던 김남훈은 아직도 많은 팬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선수와 지도자를 거쳐 현재 김남훈은 지지큐컴퍼니에서 제작하는 AI 코칭 영상에 자신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09
SK텔레콤 T1(현 T1) 시절 팀의 LCK 3연패에 일조한 '테디' 박진성은 최근 추운 겨울을 보냈다. SK텔레콤을 떠나 광동 프릭스로 이적한 그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2023 스프링서는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박진성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리브 샌드박스(현 피어엑스)에 합류했지만 팀은 5승 13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열린 스토브리그(이적 시장)서도 마찬가지. 박진성은 스토브리그가 거의 끝나갈 무렵 디알엑스로부터 제안을 받아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디알엑스에 합류한 박진성은 최근 만난 자리서 팀원들이 열정적이라서 나 또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전
2024-01-03
▶︎ 1부에 이어 Q, 예전 한국 인터뷰를 기억하는가. 당시 부트캠프에 혼자 와서 운동하는 시간을 빼고 밥 먹는 시간이 아깝다며 줄이며 연습한다는 이야기했다. 여기서도 그런가.A, 지금도 비슷한 습관으로 생활한다. 나는 여기서 시작점이 좋은 상황서 플레이하고 싶다. 시작이 좋으면 내가 맞는 선택을 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도 생길 거 같다. 함께하는 팀원들에게도 내가 방해되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도와줘 우승하고 싶다. 하루하루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여기서는 좋은 시작과 첫인상이 중요하다. T1 스태프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해외 선수가 한국을 오면 큰 문제는
2023-12-27
1
2024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대진 및 일정
2
'재키러브' 막지 못한 T1, 롤드컵 첫 경기서 TES에 덜미
3
한화생명 vs 젠지, 2024 롤드컵 첫 韓 내전 성사…T1은 BLG와 격돌
4
'준' 윤세준이 말하는 옛 동료 '모함' 정재훈
5
'쇼메이커' 허수, "내가 세계 최고 신드라 플레이어? '예스!'"
6
'대니 매직' 뚫어낸 젠지, 롤드컵서 웨이보 격파
7
T1, 체급 차이 보이며 PNG 격파…2024 월즈 첫 승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