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 달랑 두 명의 저그가 올라온데다 같은 조에 속하면서 저그 팬들은 한숨을 쉬었다. 리그에서 저그를 찾아 보기가 힘든 상황에서 같은 조에 저그가 속해 버리면 둘 다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수호가 8강에 합류한 뒤 문학선까지 김정훈에게 승리를 따내면서 저그 두 명이 나란히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문학선은 첫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두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WCG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히기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Q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좋습니다(웃음). 첫 WCG 경기였는데 어쨌건 두 단계만 넘으면 한국 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일단은 기분이 좋다(웃음
2011-10-22
자칫하면 무한 재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운 좋게 16강 A조 선수들은 1승1패를 나눠 가졌고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8강에 진출하는 깔끔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다.'송역장' 송현덕을 상대하는 김수호는 꼭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한 듯 프로토스를 몰아치기는 했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그러나 김수호의 경기 운영은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됐고 결국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으며 결국 8강 진출에 성공했다.Q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소감은. A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운이 좋아 올라갈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송현덕 선수가 실수해 덕을
재활치료 함께하며 동고동락어렸을 때부터 승부욕 남달라게이머 결정 이후 전폭적 지원남들의 인정 받는 사람 됐으면최연소 스타리그 진출, 최연소 프로리그 다승왕, 최연소 양대 개인리그 3회 우승, 실내 아시아 경기 대회 금메달 등 프로게이머로서 이영호가 달성한 기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이영호가 지금까지 얻은 업적이나 상금 수입으로 보면 20대가 이루기에는 큰 일들이다. 이영호의 성공 시대의 배경에는 부모님의 지원과 격려가 바탕이 됐다.데일리e스포츠는 지난 19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휘닉스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이영호를 만났다. 이영호의 부모님은 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숙식을 함께하며
2011-10-21
MBC게임 히어로 소속으로 활동하던 이재호가 웅진 스타즈로 이적할 때 다양한 해석이 존재했다. MBC게임 히어로가 포스트 시즌 진출의 꿈을 접었고, 선수를 팔아서 장사를 하려 했으며 웅진이 정말 세질 것이라는 추측이 대세였다. 이재호가 불쌍하다는 의견도 대다수였다. 2005년 데뷔 이후 함께 했던 MBC게임 동료들과 헤어지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는 팬들의 예상이었다. 이재호가 웅진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인터뷰한 매체가 데일리e스포츠였다. 2011년 3월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재호는 덤덤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MBC게임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웅진이 그만큼 포스트 시즌 진출을 간절히 원했고 나
1차전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던 D조의 경기는 2차전에서도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1차전 1위를 차지했던 노진철이 하위권으로 쳐지고 1차전에서 마이너스 점수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최영민이 초반 두 번의 1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그리고 결국 1위에 오른 선수는 이중선이었다. 쌍둥이 게이머로 유명했던 이중선은 바로 전 '팀스피팃 리그'에 참가하지 못해 방송경기 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내 컨디션을 되찾으며 노진철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Q 최종 1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A 승자조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왕이면 1위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 목표를 이뤘지만 2위로 올라갔으면 섭섭
2011-10-20
1위로 승자조에 진출했지만 전대웅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했던 문호준, 유영혁에 비해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빅3'라 불리는 것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탓에 전대웅은 자존심이 상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전대웅은 승자조가 오히려 자신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예선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와 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부담스럽단다. 전대웅은 "승자조와 결승전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테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Q 오늘 경기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은데.A 요즘에 연습량이 부족했던 것을 실감했다. 그래도 대회 경험으로 극복해 보려고 했는데 앞에서 사고가 나고 내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e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꿈의 대회인 WCG. 루마니아의 한 게이머는 "WCG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 내 인생을 걸었다"고 말할 정도로 WCG는 게임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유학간 아들이 성공해 돌아온다면 어떤 부모가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WCG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은 뿌듯함으로 가득했다. 외국을 돌아다니며 한국 e스포츠 위상을 드높이고 대표적인 e스포츠 국제대회로 성장한 WCG의 성과에 박수를 보냈다. 오는 12월 한국부산에서 치러지는 그랜드 파이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기도 하다.그러나 한동안 WCG는
2011-10-18
천신만고 끝에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전통 강호 e스포츠 유나이티드(이하 ESU)가 방송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nAchu에게 이렇게 고전할 줄은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겨우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항상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ESU 선수들의 자존심은 상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ESU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제3보급창고 맵이 워낙 박빙 승부가 자주 나오는 맵이기 때문에 결과에 흔들리지 않았다.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서도 "우리에게 필적할 팀이 없다"며 당당하게 말한 이유도 우승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었다.Q 16강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A 강건=맵이 하나라 걱정했다. 8강에서는 3전
2011-10-17
후반 유로가 7대4로 앞서갔고 프라미스는 이대로 패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프라미스는 마치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내리 세라운드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일궈내더니 연장전에서도 숫자상 불리한 상황에서 신영은이 1대2 세이브를 해내며 기가 막힌 드라마를 썼다. 여성부 리그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프라미스 지은아, 신영은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밤 새며 연습해서라도 꼭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Q 골든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소감이 어떤가. A 신영은=경기가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떨린다.신영은=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수비가 유리한 맵이라고 해도 전
방송 경기가 처음인 선수들이 맞나 싶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포커페이스 선수들의 인터뷰 분위기는 마치 우승을 몇 번이나 한 선수들처럼 노련했다. 성균관대 법대생으로 학업과 게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철의와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주호 등 특이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는 포커페이스 선수들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Q 방송 경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 이철의=첫 경기를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게 이긴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경기를 즐기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충분히 의도 대로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조주호=질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편하게
승자전에서 팀 동료 김학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던 FXO 김찬민이 최종전에서 결국 승리를 따냈다. 김찬민은 테란전에서 강력한 면모를 과시하며 테란이 많은 16강에서 지켜 볼 만한 선수로 떠올랐다. 게다가 16강에서 4테란조를 만났기 때문에 김찬민은 더욱 자신감을 드러냈다. Q 16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A 정말 좋다(웃음). 말로 표현할 수 없다(웃음).Q 오늘 경기에서 테란만 두 명 꺾고 16강에 올랐다. 원래부터 테란전에 자신 있나. A (김)학수형과 할 때는 프로토스전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테란전 할 때는 편했다. 원래 테란전을 제일 싫어했는데 최근 같은 팀 (고)병재와 연습을 하면서 감을
2011-10-16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 김학수. 온게임넷 스파키즈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프로토스였던 김학수가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군다나 한번도 서보지 못했던 WCG 한국 대표 선발전 16강에도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 하는 모습이다.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세심한 컨트롤로 같은 조 테란들을 몰살시키고 16걍에 진출한 김학수는 "다른 선수들은 온게임넷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긴장된다고 하던데 나는 집에 온 것 같이 편하다"라며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 김학수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Q 2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A 조편성을 봤을 때
한 때 스타크래프트2에서 장민철과 함께 양대 프로토스로 꼽혔던 강초원이 실로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그동안 패치에 적응하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도 자만하면서 연습을 게을리 했던 강초원은 이번 WCG 무대를 위해 남들보다 한두달 가량 먼저 대회를 준비하는 치밀함을 선보이며 연패를 끊고 16강에 올랐다. Q 최종전 끝에 WCG 예선 16강 진출했다. 소감은.A 반 년 가까이 승리하지 못했다. WCG 무대에서 이렇게 승리해서 16강에 진출하니 기쁘다. 한 때 많이 이겨서 인터뷰를 자주 가졌을 때에는 귀찮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정말 인터뷰를 하고 싶었다.Q 부진했던 이유는.A 패치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 크지만 상위 라운드에 자주 진출하면서
2011-10-15
WCG 2011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는 저그가 가장 약한 종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주차까지 한 명의 저그도 올라가지 못했고 지난 주 문학선이 처음으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그나마도 최종전을 거쳐 어렵게 올라갔다. 그러나 4주차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제넥스 김수호가 최강 테란이라 불리는 슬레이어스의 테란 김동원을 승자전에서 완벽하게 잡아내며 2승으로 깔끔하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긴 하지만 이길 수 없는 종족은 아님을 김수호가 증명했다.Q 16강에 진출한 소감은.A 연습할 때 첫 경기 맵 승률이 20 퍼센트도 나오지 않아서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을 거의 하
e스포츠에는 실력과 명성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력은 훌륭하지만 이상하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선수를 꼽으라면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SK텔레콤 김택용을 지목합니다.최고의 선수라 평가 받고 있는 KT 이영호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김택용. 안정적이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토스라는 종족으로 63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프로리그를 평정한 김택용은 현재 명실상부 최고의 프로토스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그러나 김택용은 개인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역시 우승자는 남다르다.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4차 카트리그 A, B조 2차 예선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은 각각 사고와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방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1위를 수성했다. 문호준과 유영혁은 "경쟁자가 많아지면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Q 1위를 수성했다. 소감은. A 문호준(이하 문)=당연히 1등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기쁘지 않다. 퍼펙트 놓쳐서 아쉬울 뿐이다. 이번 예선에서 퍼펙트 한 번 한 것으로 만족한다.유영혁(이하 유)=1라운드에서 1위를 하지 못해 뒷라운드를 풀어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운이 좋아 1등으로 마
2011-10-13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cheerdoo)입니다.이번 '트윗문답'의 주인공은 웅진 스타즈에서 '재틀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테란 이재호입니다. 많은 분들이 재틀러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려 달라고 질문을 주셨는데요. 이재호는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웅진에 와서 몇 번 이야기를 하니까 바로 재틀러가 되어 있었다네요.웅진에는 이전에 '묵틀러'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공군 에이스에 가 있는 임진묵이 히틀러와 같은 통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재호는 피부과에 갔다가 후배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고 음식을 사가지고 오는 멋진 선배였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카리스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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