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와 PUBG 모바일 대회가 동시에 치러지는 'PUBG 유나이티드 2025'(제공=크래프톤).
PUBG와 PUBG 모바일의 2025년 최강 팀을 결정짓기 위한 대회가 태국 방콕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팀들의 선전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처음으로 두 게임의 글로벌 결승 대회가 한 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 지역의 대표들이 세계 최고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먼저 PUBG의 결승전인 'PGC 2025'에서는 T1과 DN 프릭스, FN 포천, 젠지, 배고파, 아즈라 펜타그램이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두고 27개 해외 팀들과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이다.
각 조는 3일차까지 경기를 치른 뒤 1위부터 5위까지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 6위부터 15위까지는 라스트 스테이지로 진출하고, 16위부터 18위까지는 탈락하게 되므로 최소한 15위 안에 들어야 다음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점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2일차 마지막 경기의 치킨과 함께 A조 3위로 올라선 T1(출처= 대회 실황 캡처).
11월30일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2일차까지 진행된 A조에서는 T1과 DN 프릭스가 2일차에 첫 치킨을 각각 잡으며 디 익스펜더블스와 트위스티드 마인드에 이어 3위와 4위에 올랐다 반면 1일차를 가장 높은 곳에서 마쳤던 FN 포천은 10점 만을 추가하며 9위까지 밀려났으며 젠지는 최하위를 벗어난 15위를 기록 중이다.
A조는 남은 날짜가 하루 뿐인 만큼 최대한 높은 순위를 노려 그랜드 파이널 또는 라스트 스테이지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
반면 29일 1일차 경기를 치렀던 B조에서는 배고파가 치킨 없이 27킬로 32점을 획득하며 6위로 그랜드 파이널 직행권인 5위에 근접해 있는 반면 아즈라 펜타그램은 7킬 12점으로 15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직 이틀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유럽세의 강팀들이 모여있는 만큼 빠른 순위 상승으로 안정적인 경기 진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15번째 경기서 두 번째 치킨을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출처 대회 실황 캡처).
다음으로 PUBG 모바일의 결승전인 'PMGC 2025'의 경우 인터내셔널 컵 우승 팀인 DRX와 대한민국 포인트 1위 디플러스 기아가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 중이다.
그랜드 파이널 직행과 그룹 스테이지로 갈라지는 건틀렛 스테이지에 출전했던 DRX의 경우 1치킨 69킬 110점으로 8위를 기록, 7위까지 주어지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아깝게 놓쳤다. 이에 레드조에 속해 2일부터 3일동안 경기를 치러 다시 한 번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노리게 된다.
반면 그린조 소속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 디플러스 기아는 18경기 동안 2치킨 101킬로 149점을 획득해 몽골의 APG에 이어 2위를 기록,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1일차를 33점으로 마쳤던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에 62점, 3일차에 54점을 각각 추가하며 상위 3팀에 주어지는 티켓을 손에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