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민은 18일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서 "지금까지 3주 동안 부산으로 내려와서 합숙 훈련을 했다"라며 "처음에는 이런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이 들었다. 이유인즉슨 시간표가 거의 군대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6시부터 오후 8~9시까지 연습한 뒤 자고 바로 다음 날 나오는 생활을 3주째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다. 그는 "철권의 경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며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한 30년 넘게 하고 있다. 불과 한 10년 전에 철권 하는 분에게 이게 나중에 아시안게임 종목이 된다고 이야기했으면 아무도 안 믿었을 거다. 지금 이렇게 종목이 되고 국가대표가 된 게 사실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배재민은 또한 "게임 커리어에 이런 기회를 잡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격투 게임 부문이 좀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아시안게임서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내면 4년 뒤에도 뭔가 격투 게임이 수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꼭 금메달을 따와서 국위 선양도 하고 격투 게임도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했다.
배재민은 아시안게임이 본인에게 주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제가 게임 인생이 거의 황혼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40대이기도 하고 젊은 선수들에 비하면 굉장히 노장이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하게 돼 '저도 게임 인생이 국가대표를 한번 해봤다' 이런 거를 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아시안게임이 거의 코앞에 다가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이걸 위해 3주 동안 열심히 달려왔는데 가서 열심히 날뛰면 될 거 같다. 그래서 많은 분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