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4차전에는 중견 배우 장미희가 힘찬 시구를 던져 화제가 됐고, 31일에는 '홍드로'라는 별명까지 얻은 홍수아가 시구자로 나서는 것만으로도 야구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e스포츠에서도 다른 프로 스포츠의 시구를 차용해 '시클릭' 정도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심판석 피씨에 앉아 카운트 다운 이전에 스타트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이다. 굳이 시클릭이 아니더라도 시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한다면 e스포츠 활성화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청년 문화에 인색한 구세대인들이나 정치인들을 끌어 모으기도 한결 수월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팬들에게까지 이 제도를 확대해 참여시킬 수 있다면 부족해진 팬들의 관심을 다시금 끌어 올릴 수 있다.
e스포츠의 활성화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프로리그 제도를 고치려고만 했지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작은 재미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기존 스포츠들과 다르다는 점만 부각할 것이 아니라 기존 스포츠에서 이미 하고 있는 것 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봄직 하다.
오상직 기자 sj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