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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주장 저주' 시달린다(1)

'주장 맡는 순간 성적 하락.'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에서 각 팀 주장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승이 패보다 많은 선수가 CJ 변형태가 유일하다. 하지만 변형태도 3승2패로 다승왕 타이틀에 명함을 내밀기에는 한참 모자라다.
12개 팀 중에서 현재 1세트라도 나온 주장은 7명에 불과하다. 앞서 언급한 변형태를 비롯해 삼성 박성훈이 1패, MBC게임 서경종이 1승2패, 웅진 김동주 2패, 이스트로 서기수 2승3패, 공군 임요환 1승4패, STX 진영수가 3승4패 등이다.

성적이 나지 않는 주장들 중에서 눈여겨 봐야 할 선수는 임요환과 진영수.이들은 현재 4패로 현재 다패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들은 성학승, 이승훈에 이어 공동 3위다. 둘 다 팀 내 에이스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기용될 것이기 때문에 패배 숫자가 더 늘 수 있다.

삼성 박성훈과 웅진 김동주는 출장은 했지만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 박성훈은 3일 마재윤과의 경기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팀 내 송병구, 허영무 등과 경쟁해야 한다. 김동주는 박성훈보다 경쟁자가 적긴 하지만 최근 임진묵과 정종현이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MBC게임 서경종은 상대하는 팀의 에이스를 전담했다. 3경기 모두 각 팀의 에이스인 도재욱, 이제동, 이주영과 맞붙은 것. 비록 2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참신한 빌드를 선보였다.

그나마 주장 중 변형태와 서기수는 활동이 활발한 주장들이다. 각각 5세트에 출전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기 때문. 그러나 이들의 승리는 팀의 패배려 빛을 잃었다.

과거 주장에만 선임이 되면 성적이 떨어졌는 KTF의 '주장 저주'가 올 시즌 모든 팀으로 옮겨간 듯 하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각 프로게임단 주장 성적표
성명=소속=승=패=승률(%)
박성훈=삼성전자=0=1=0
서경종=MBC게임=1=2=33.3
김동주=웅진=0=2=0
서기수=이스트로=2=3=40
변형태=CJ=3=2=60
임요환=공군=1=4=20
진영수=STX=3=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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