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과 김택용은 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4강전에서 웅진 윤용태와 위메이드 이윤열의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 개인리그 데뷔 무대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였지만 기량을 만개한 쪽은 MBC게임이 주관하는 MSL이었다. 2006년말 곰TV MSL 시즌1을 통해 MSL에 먼저 발을 들여 놓은 김택용은 시즌1, 2를 제패하며 ‘혁명가’라는 별명을 얻었고 시즌3까지 3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며 프로토스의 강자로 부상했다.
이성은도 개인 통산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랐던 리그가 MSL이다. 곰TV MSL 시즌2를 통해 MSL에 입성했고 16강에서 SK텔레콤 최연성, 8강에서 CJ 마재윤 등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 이변과 파란의 중심에 섰다.
2007년 MSL 무대를 통해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던 이성은과 김택용은 2008년 초 동반 부진에 빠졌다. 곰TV MSL 시즌4나 아레나 MSL에 모두 출전했지만 일찌감치 탈락했다.
절치부심하던 이성은과 김택용은 클럽데이 온라인 MSL을 통해 부활의 기치를 들었다. 우연인지필연인지 두 선수는 32강에서 같은 조에 편성,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승자는 이성은.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32강에서 승자전을 치른 이성은은 드롭십을 통한 견제 플레이로 김택용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택용 또한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발견된다. 8강에서 상대하는 종족을 만나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것. 이성은은 프로토스 박재영을 만나 2대0으로 승리했고 김택용은 테란 진영수를 완파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종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비슷한 길을 걸어온 두 남자의 자존심을 건 싸움의 승자는 누가될지 6일 저녁 6시30분에 결정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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