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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스카우트' 부활 메시지

SK텔레콤 김택용이 1년여 만에 공식 경기에서 스카우트를 선보이며 슬럼프에서 벗어났음을 온 천하에 알렸다.

김택용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에서 삼성전자 이성은을 3대0 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택용은 3세트에 ‘관광 전용 유닛’인 스카우트를 선보여 이성은에게 굴욕을 안겨줬다.
김택용의 스카우트 사랑은 남다르다.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2007년 상반기 김택용은 굵직한 경기에서 스카우트를 생산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줬다.

2007년 4월18일 2007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전상욱전에서 공식전 첫 스카우트를 선보인 데 이어 6월8일 다음 스타리그 2008에서 STX 진영수에게도 스카우트 굴욕을 안겨줬다. 또 두 달이 지난 8월14일에는 WCG 2007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팀 동료였던 이재호에게도 스카우트를 승리의 세리머니용 유닛으로 활용했다.

이후 김택용은 올시즌 초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6승7패, 에버 스타리그 2008 16강 탈락, 아레나 MSL 2008 32강 탈락 등 부진에 빠졌었다.
1년 여 만에 등장한 이번 김택용의 스카우트가 반가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길었던 부진을 털어내고 예전처럼 최강의 프로토스로 군림할 준비가 돼있음이 눈으로 확인됐다. 김택용은 현재 프로리그에서 4연승을 거뒀고 MSL에서도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MBC게임 강민 해설위원은 “김택용이 예전 기량을 되찾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최근 기량이 올 시즌 초보다 나아진 것은 분명하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평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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