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은 그 동안 ‘17팩토리 탱크 러시’, ‘패스트 핵’ 등 숱한 화제의 게임을 연출하며 리그 정상권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진정한 정상에 오르기 직전에 번번이 프로토스에게 패하며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이어서 만난 프로토스는 팀 동료 송병구. 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리기 시작한 2007년 9월, 이성은은 곰TV MSL 시즌2에서 송병구와 4강에서 맞붙었다. 0대2로 뒤지나 2대2까지 따라 붙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최근 이성은에게 굴욕을 안겨 준 것도 프로토스였다. 2008년 6월5일 아레나 MSL 2008 16강에서 이성은은 CJ 박영민에게 파일런으로 만든 하트를 선물 받았다. 이후 WCG 2008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박영민에게 패했다.
이성은 스스로는 프로토스에 문제 없다며 “프로토스전에 항상 자신 있다. 연습 때도 그렇고 언제든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지난 일들이 이성은의 말들을 뒷받침해주지 않고 있다.
MBC게임 한승엽 해설위원은 “이성은이 프로토스를 만나면 침착함을 잃고 서두르듯 경기를 진행한다”며 “테란이나 저그전에서처럼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리그 정상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