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이하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수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월드 클래스 저그’로 이름을 얻었다.
WCG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들은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박찬수가 환영할 일이다. 2007년 우승한 송병구의 경우가 그런 케이스. WCG를 통해 첫 우승의 기록을 쌓은 송병구는 이후 두 번의 도전 끝에 스타리그에서 왕좌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소속 팀인 KTF 매직엔스도 박찬수의 WCG 우승으로 인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초 게임단과 관련한 좋지 않은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영호의 개인리그 석권으로 인해 분위기를 전환한 KTF는 박찬수가 세계적인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게임단 투자에 대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트레이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이 좋은 소식을 전해 주면서 앞으로 대규모 자금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KTF 매직엔스 사무국 고훈석 대리는 “박찬수가 프로리그는 물론, WCG에서도 우승하면서 회사 내부에서 게임단에게 거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더 좋은 선수들을 받아들일 여지도 많아졌고 게임단을 운영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기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KTF로 이적한 이후 좋은 소식을 물어다 주는 ‘까치’가 된 박찬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