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온게임넷 스파키즈전에서 SK텔레콤은 승리할 수 있는 공식을 만들었다. 프로토스의 투 톱인 도재욱과 김택용이 나서고 가장 믿을 만한 테란으로 부상한 정명훈을 기용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해법을 찾은 것.
정명훈과 도재욱, 김택용은 최근에 진행된 개인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카드다. 정명훈과 도재욱은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준우승과 4강을 각각 차지했고 김택용은 클럽데이 온라인 MSL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토스 사상 처음으로 개인리그 3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재용 라인’의 위력은 프로리그에서도 여전하다. 도재욱이 10승3패로 전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고 정명훈이 6승, 김택용이 5승을 따냈다.
SK텔레콤은 ‘정재용 라인’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기록한 22세트 승리 가운데 다른 선수들이 보탠 승리는 고인규의 1승밖에 없다. 저그 라인은 13연패로 완전히 무너진 상태이고 강력했던 테란 라인도 전상욱과 고인규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정명훈에게 무게가 쏠리고 있다.
그나마 SK텔레콤에게 다행인 점은 개인리그 일정이 모두 끝났다는 것. ‘정재용 라인’은 스타리그와 MSL 등에서 시드를 배정받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부담이 적다. 또 개인리그가 시작되려면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2라운드 초중반 ‘정재용’ 카드를 중용할 수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