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을 처음 만난 사람들은 우선 그 눈빛에 놀란다. 비슷한 또래의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귀엽기만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 생각하고 말을 걸었다가는 그 눈빛에 압도된다.
![[스카우트] 매서운 눈빛이 매력적인 STX 신예 테란 이신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812160926260004887dgame_2.jpg&nmt=27)
강한 눈빛만큼이나 성격도 남자답다.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이신형은 오랜 연습 시간이 힘들 법도 하지만 한번도 불평을 해본 적이 없다. 이신형이 STX 테란 선수들을 제치고 오는 16일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이유도 어린 나이답지 않은 ‘뚝심’ 때문이다.
이신형은 요즘 테란들과 비슷하게 바이오닉 보다는 메카닉에 더 자신 있다. 그래서 다른 종족전 보다는 테란전을 제일 좋아한다. 같은 유닛 싸움에서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이신형은 공식전 첫 상대가 프로토스라는 점이 아쉽다고. 하지만 메카닉에 자신 있는 만큼 열심히 연습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저보다도 어린 전태양 선수가 팀의 주축이 되어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죠. 경기에 나간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하지만 출전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야무진 목소리로 경기에 출전하는 소감을 말한 뒤 이신형은 다시 특유의 무표정으로 돌아갔다. 아직 학교를 다니며 연습을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평가전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이신형은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이라고.
![[스카우트] 매서운 눈빛이 매력적인 STX 신예 테란 이신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812160926260004887dgame_1.jpg&nmt=27)
“연습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중학교를 다니면서 연습을 하기 쉽지 않았거든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연습에 임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습니다.”
이신형의 유일한 단점은 무대 경험이 별로 없다는 것. 어떤 신인이나 당연히 겪는 단점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이윤열’을 보며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워온 이신형이 특급 신예로 주목 받을 수 있을 지 16일 경기가 기다려 진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