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만인의 여인' 김태희
프로게이머의 선호를 한 몸에 받은 배우는 '만인의 여인' 김태희가 26표로 1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근 특별한 방송 출연 없이 광고로만 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해 빼어난 미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태희가 1위를 차지하는 데에는 SK텔레콤과 웅진 선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각각 5표로 몰표를 던져 김태희의 인기에 힘을 실어줬다. SK텔레콤은 김택용, 도재욱, 김성제 등 프로토스들이 몰표를 주도했다. 웅진은 김남기, 김명운 등 저그들이 김태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기력 논란' 이연희 2위
최근 '에덴의 동쪽'이라는 드라마에서 연기력 논란으로 한동안 연예면을 장식했던 이연희가 25표라는 놀라운 득표력을 과시하며 김태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연희는 지난 2006년부터 이제동의 휴대폰 메인화면에 자리를 잡을 정도로 익히 프로게이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이제동은 이번 조사에서도 주저 없이 선호 배우로 이연희를 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르까프에서 이연희를 택한 것이 이제동 단 한 명이라는 것이다.
이연희를 가장 많이 택한 팀은 5명이 김태희를 택했던 SK텔레콤. 무려 7명이나 이연희를 택해 SK텔레콤 내에서의 인기는 이연희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정명훈, 정현식, 최지원 등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연희의 인기가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지섭 남자 배우 중 선전
프로게이머들이 선호하는 배우 중 김태희와 이연희를 투 톱으로 한예슬, 한효주, 박예진, 임수정, 최강희 등 여배우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남자 배우들은 낮은 득표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이 6표를 획득해 임수정, 구혜선 등과 공동 4위를 랭크 됐을 뿐, 국민 배우로 일컬어 지는 장동건, 설경구 등은 각각 1표에 그치고 말았다. '추격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친 김윤석도 4표에 그쳤다. 올해 개봉한 헐리웃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비가 가수 1위를 차지한데 이어 3표를 얻어 눈에 띄었다.
한편 송혜교가 1표에 그쳐 기대 밖의 부진을 보였고, SK텔레콤 권오혁은 좋아하는 배우에 안소희를 적어 원더걸스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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