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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 공군에서 남긴 기록들…③ 예선 및 기타 대회

12월21일 대전광역시 계룡대에서 제대 신고를 마친 임요환의 모습은 ‘개구리 마크(제대 군인의 모자와 가슴에 달려 있는 표식을 부르는 은어)’를 단 여느 군인과 다르지 않았다. 만 26세라는 느즈막한 나이에 군에 입대한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이 어린 군인들과 계급이라는 한계를 안고 생활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를 벗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다.

임요환은 군에서 ‘특수한’ 일을 맡았다. e스포츠병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것. 2006년 10월 임요환이 공군에 입대했고 갓 창단된 공군 에이스라는 프로게임단에서 주력 선수로 활동한 것은 만인이 주지하는 사실.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임요환은 새로운 분야가 안정되는데 기반을 닦은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임요환이 입대한 이후 공군은 선수단을 보강해 프로게임단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프로리그에 나섰고 임요환은 핵심 인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데일리e스포츠는 임요환이 공군에서 거둔 성적을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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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 2006년 10월 공군에 입대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공식전이 아니라 한 언론사에서 주최한 게임 음악회였다. 2006년 12월23일 열린 게임 음악회의 부대 행사로 이윤열과 라이벌전이 치러진 것. 입대 이후 마우스를 잡은 모습을 외부에 처음 공개한 임요한은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이후 임요환은 CJ 미디어가 마련한 슈퍼파이트 4차 대회나 협회의 KeSPA컵, 도너스 캠프 드림 매치 등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슈퍼파이트 1차전에서 승리했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패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임요환은 2007년 8월 국내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256강으로 진행된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에 참가했으나 KTF 매직엔스의 신예 프로토스 박재영에게 1대2로 역전패했고 2008년 2월에는 한 인터넷 방송국에서 주최한 초청전에서 위메이드 이윤열, 르까프 이제동, CJ 박영민 등과 한 조를 이뤘지만 이윤열에게만 승리하며 탈락했다.

최근에는 클래식에 출전한 임요환은 128강에서 저그 박준오를 2대0으로 격파했지만 저그 조일장에게 패하면서 공군 소속으로 이벤트전 일정을 6승9패로 마감했다.

임요환의 예선 전적을 분석해 보면 일병 시절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총전적 18승15패로 ‘5할 본능’을 깨뜨렸지만 7번의 예선에 참가해 통과는 단 한 번 밖에 하지 못했다. 임요환은 부전패로 인해 예선으로 떨어졌던 2007년 1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프로토스 조민준과 저그 권수현, 테란 이학주를 연파하며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출전한 바 있다.

임요환은 이후 5번 더 예선에 출전했지만 고비마다 강적들을 만나면서 고배를 마셨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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