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은 군에서 ‘특수한’ 일을 맡았다. e스포츠병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것. 2006년 10월 임요환이 공군에 입대했고 갓 창단된 공군 에이스라는 프로게임단에서 주력 선수로 활동한 것은 만인이 주지하는 사실.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임요환은 새로운 분야가 안정되는데 기반을 닦은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임요환이 입대한 이후 공군은 선수단을 보강해 프로게임단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프로리그에 나섰고 임요환은 핵심 인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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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은 공군 에이스 유니폼을 입은 동안 개인리그와는 별 인연을 만들지 못했다. 군에 입대하기 직전인 2006년 8월과 9월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KTF 강민과 팬택(현 위메이드) 심소명을 연파하며 8강에 출전했던 임요환은 10월로 입대 일정이 잡히면서 더 이상 리그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MSL을 주최하는 MBC게임은 군인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임요환이 신병 훈련을 마치는 대로 리그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서바이버 토너먼트 본선 대진표에 넣었으나 공군 측이 갑자기 출전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하부 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기록은 부전패로 남았다.
출전 기회를 잃은 임요환은 예선을 통과하면서 자기 손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2007년 3월29일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 조민준과 권수현, 이학주를 연파한 임요환은 4월21일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저그 김윤환과 김민구를 잡고 MSL 본선에 올랐다.
곰TV MSL 시즌2 32강에서 강민, 이성은 등과 한 조에 편성된 임요환은 첫 경기에서 강민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으나 이성은에게 패하면서 최종전을 치러야 했고 강민에게 석패하면서 메이저 개인리그와 인연을 더 이상 잇지 못했다. 임요환은 2007년 8월5일 서바이버 토너먼트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부대 사정으로 인해 기권패했다.
이후 임요환은 5번의 예선전을 치렀지만 최종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개인리그와 멀어져 갔다. 임요환이 개인리그에서 거둔 총 성적은 3승7패(부전패 4회 포함)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