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만난 에피소드
1시30분. 임요환이 탄 밴을 시작으로 선수들을 태운 차들이 용산 상설 경기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가려는 순간 임요환의 팬 2명이 선물을 주고 갔다. 역시 황제의 첫 외출은 팬들이 먼저 알아봤다.
◆황제의 귀환, 그리고 선배의 역할
평일 낮 경기. 거의 관중이 없어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관중석이 가득 찼을뿐 아니라 경기장 입구까지 팬들은 서서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임요환 효과'가 바로 눈으로 보여지는 순간이었다.
오후 2시 T1 댄스와 함께 경기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임요환은 아직까지도 T1댄스가 어색한 듯 옆에 나란히 선 최연성을 보고 샐쭉이면서 인사를 마쳤다. 벤치에 자리를 잡은 임요환은 이후 승자에게는 하이파이브를, 패자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냈다.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는 2대3으로 SK텔레콤이 패하고 말았다. 대기실로 들어선 선수단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한 정명훈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열성인 것은 단연 임요환. 임요환은 다른 선수들이 대기실을 빠져 나간 뒤에도 정명훈에게 경기 상황 뿐 아니라 정신적인 요인 등도 분석해주면서 기운차리라고 조언해줬다. 풀이 죽었던 정명훈도 임요환의 조언을 받고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린 듯한 모습이었다.
글, 사진=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