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도 이제 각 팀별로 6경기씩만을 남겨 놨다. 5라운드제로 처음 치러진 이번 시즌은 이제동이 한 시즌에 50승을 달성하기도 했고 조병세, 진영화, 이영한 등 걸출한 신인들도 배출되며 풍성한 시즌이 됐다.
하위팀들은 씁쓸하겠지만 상위 6개 팀은 포스트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승, SK텔레콤, CJ, 하이트 등은 저마다 광안리 직행을 외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30개 구단이 정규시즌을 치르는 NBA나 MLB등의 경우를 보라. 그들은 1위 팀에게 시드를 부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 최하위팀과 경쟁을 붙인다. 포스트시즌 토너먼트에 정규시즌 1위팀이 함께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는다. 멀리 한국에서도 특정 팀들의 중계방송을 시청할 정도로 이슈메이킹이 되는 것이다.
가까이 한국 프로농구인 KBL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프로리그와 마찬가지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KBL은 1위와 2위 팀에게 시드를 배정해 준결승부터 치른다. 1위 팀은 3,6위 팀의 승자와 맞붙고 2위 팀은 4,5위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또 다른 관점에서 정규시즌 1위에게 주어지는 '광안리 직행'이라는 혜택은 자칫 프로게임단들에게 함정이 될 수도 있다. 결승전에 선착할 수 있다는 매혹적인 혜택 때문에 시즌 막판 선두다툼을 벌이는 팀들에게는 최정예선수들만 기용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제동, 김택용, 신상문 등 소위 '1승 보장카드'들은 연일 1~2 경기에 출전을 해야하고 개인리그까지 참가하고 있는 이들에게 과중한 부담과 스트레스, 그리고 연습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자칫 부상이 올 수 있는 것이다. 55경기를 치르는 첫 시즌이기 때문에 현재 이들에게 부상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이 1,2년 하고 사라질 선수들이 아닌한 체력 안배에 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할 시점이다.
이번 시즌의 포스트시즌은 현재 진행방식이 확정발표되지 않고 있다. 물론 장기 레이스를 펼친 첫 시즌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이 나올 수 있고 각 게임단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 목표인 e스포츠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서라면 포스트시즌 방식이 변해야할 것이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