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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3대2는 본능이다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경기는 이스트로와 하이트 스파키즈의 맞대결입니다. 이스트로라고 하면 팬 여러분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두 단어가 있죠? 에결 본능. 에이스 결정전을 자주 가면서 끈기 있는 팀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스트로이지만 유독 약한 팀이 있습니다.
이스트로의 에결 본능을 자극하는 팀인 하이트 스파키즈이지요. 이스트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정규 시즌부터 하이트만 만나면 에이스 결정전을 갔습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08~09 시즌 3라운드에서도 7세트, 최종전까지 갔지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스트로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 경기를 모두 졌다는 거죠. 무조건 3대2, 4대3으로 졌습니다. 이 정도 되면 독기를 품을 만한 상대라고 봅니다.

이번 5일 맞대결에서 이스트로는 박상우, 신희승, 신상호 등 최근 고정 멤버에 정명호를 투입했습니다. 이기고 싶을 때 김현진 감독이 내세우는 선수들입니다. 에이스 결정전 본능을 깨고 승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김 감독의 머리 속에 가득하다고 풀이됩니다.
하이트 스파키즈는 신상문과 김상욱을 전방배치하면서 뒤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풀어 주는 엔트리를 구성했습니다. 신상문이야 프로리그에서 워낙 잘하고 있고 김상욱도 박명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배치했습니다. 바통을 받을 선수들은 오래도록 2군 평가전을 전전하던 고참 원종서와 신예 프로토스 하태준입니다. 원종서는 5라운드에서 배병우를 꺾으면서 1군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최근 테란전은 8연패 중입니다. 하태준 또한 프로리그에서 저그만 세 번 만나 모두 진 기록만 갖고 있습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 이명근 감독으로서는 7전4선승제에서 쓸만한 선수를 테스트하는 기간이라고 파악됩니다.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것이라 예상합니다. 1, 2세트는 하이트가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2세트가 불안하긴 하지만 김상욱의 테란전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세트는 신희승의 승리를 예상하고 4세트도 신상호가 한 수 위라고 보입니다.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간다면 신대근과 신상문이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6주 2일차@MBC게임
▶이스트로-하이트
1세트 정명호(저) <데스티네이션> 신상문(테)
2세트 박상우(테) <신의정원> 김상욱(저)
3세트 신희승(테) <아웃사이더> 원종서(테)
4세트 신상호(프) <단장의능선> 하태준(프)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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